◎“돈흐름 등 자료 충분히 확보” 자신감/박태중씨 등 곧 “격리”… 입맞추기 차단
검찰이 김현철씨 소환 시기를 놓고 막바지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
현철씨는 25일 국회 청문회에서 출석,16시간이 넘도록 증언했다.최장 증언 기록이다.
그러나 국민들 반응은 냉담하다.진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따라서 진실 규명의 책임은 검찰의 몫이 됐다.
검찰은 지난 2월21일 현철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한 이래 지금까지 강도높은 수사를 벌여왔다.계좌 추적과 관련 기업체 임직원들 수사 등 현철씨를 둘러싼 의혹들은 모두 챙겼다.
성과도 적지 않았다.검찰은 현철씨가 주변 인물들을 통해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적용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현철씨 소환을 앞두고 매우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지금까지의 수사 결과가 구속 수사를 외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만한 수준이 되느냐는 고민때문이다.
검찰의 이러한 고민은현철씨를 일단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 자격으로 소환하려는 방침에서도 엿보인다.게다가 최근 새롭게 포착한 혐의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새로운 출처 불명의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며 『현철씨 소환 조사에서 이를 집중추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철씨 주변인물들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모 국가기관으로 출처불명의 자금이 유입됐다가 주변인물들의 계좌로 다시 빠져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이 자금의 출처와 유입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가 심문에서 부인으로 일관할 것에 대비,방대한 량의 방증자료를 준비해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증거 서류들을 들이밀며 말문을 열게 한다는 방침이다.박태중씨 등 주변인물과의 대질신문도 고려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와 김기섭씨 등 주변 인물들은 현철씨보다 먼저 소환하기로 했다.현철씨와 박씨 등의 증언 내용이 「이구동성」이었다는 점에서 「격리」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현철씨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해 그동안 입을 맞춰온 것을 깨뜨리겠다는 계획이다.<박현갑 기자>
검찰이 김현철씨 소환 시기를 놓고 막바지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
현철씨는 25일 국회 청문회에서 출석,16시간이 넘도록 증언했다.최장 증언 기록이다.
그러나 국민들 반응은 냉담하다.진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따라서 진실 규명의 책임은 검찰의 몫이 됐다.
검찰은 지난 2월21일 현철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한 이래 지금까지 강도높은 수사를 벌여왔다.계좌 추적과 관련 기업체 임직원들 수사 등 현철씨를 둘러싼 의혹들은 모두 챙겼다.
성과도 적지 않았다.검찰은 현철씨가 주변 인물들을 통해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적용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현철씨 소환을 앞두고 매우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지금까지의 수사 결과가 구속 수사를 외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만한 수준이 되느냐는 고민때문이다.
검찰의 이러한 고민은현철씨를 일단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 자격으로 소환하려는 방침에서도 엿보인다.게다가 최근 새롭게 포착한 혐의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새로운 출처 불명의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며 『현철씨 소환 조사에서 이를 집중추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철씨 주변인물들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모 국가기관으로 출처불명의 자금이 유입됐다가 주변인물들의 계좌로 다시 빠져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이 자금의 출처와 유입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가 심문에서 부인으로 일관할 것에 대비,방대한 량의 방증자료를 준비해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증거 서류들을 들이밀며 말문을 열게 한다는 방침이다.박태중씨 등 주변인물과의 대질신문도 고려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와 김기섭씨 등 주변 인물들은 현철씨보다 먼저 소환하기로 했다.현철씨와 박씨 등의 증언 내용이 「이구동성」이었다는 점에서 「격리」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현철씨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해 그동안 입을 맞춰온 것을 깨뜨리겠다는 계획이다.<박현갑 기자>
1997-04-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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