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이모저모/국감질의 무마 로비 싸고 신경전

청문회 이모저모/국감질의 무마 로비 싸고 신경전

입력 1997-04-18 00:00
수정 1997-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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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청문회는 17일 제일은행 박석태 전 상무와 박일영 전 여신총괄부장을 상대로 한보 대출과정에서의 특혜와 청와대의 개입여부를 추궁했다.

○…여당은 국감질의 무마용으로 야당의원들에게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를 야당의원들은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박 전 상무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원미을)은 『지난 95∼96년에 국민회의 박태영 전 의원과 김원길·정세균 의원이 한보자료를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박 전 의원과 정의원을 만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등은 『재벌그룹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 이외에 한보자료를 요청한 것은 정세균 의원뿐 아니냐』고 결백을 강조했다.

○…신문에 앞서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이 한보자금 30억원을 김대중 총재의 아들인 김홍일 의원에게 전달한 의혹이 있다는 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의 발언은 야당총재를 음해하고 동료의원을 흠집내려는 작태』라고 김학원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신상발언에서 『국정을 논의하는 엄숙한 자리에서 작태라는 상식이하의 얘기를 하는 것은 서글픈 일』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설」의 진상을 규명하자는데 사과하라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대응했다.<백문일 기자>

1997-04-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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