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에 당풍쇄신 바람 거세진다

야권에 당풍쇄신 바람 거세진다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7-03-23 00:00
수정 1997-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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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중심 공론화… “당의 민주화” 목소리 커져

야권에 「당풍쇄신」 기류가 몰려오고 있다.「김대중당」「김종필당」의 한계를 벗어나자는 요구가 그 요체다.아직 열풍은 아니지만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무엇보다 12월 대선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 때문에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다음주 「새정치를 위한 제도개선특위」를 가동한다.초선의원들이 김대중 총재에게 건의한데 따른 기구다.DJ(김총재)는 당초 5월 전당대회 뒤에 예정했었다.하지만 초선 의원들이 당내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이를 앞당겼다.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김근태·정대철 부총재 등 비주류측의 공세강화도 그 요인이 됐다.

특위의 활동범위는 이런 이유로 넓다.내각제 개헌 등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 문제,비주류측이 요구하고 있는 국민경선제 등이 공식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초선의원들이 건의한 당조직과 운영의 민주적 개혁방안도 포함된다.

자민련은 이제 막 시작단계다.당내 초선의원들은 한달에 한번 모임을 정례화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17일 김용환 사무총장과의 조찬모임에서 당내 민주화를 거세게 요구하고 나섰다.주로 대구·경북,경기,호남 등 비충청권 의원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박종근 의원(대구 달서갑)은 이 자리에서 『당내 의견수렴 절차가 너무 없어 당론을 언론을 통해 아는 경우가 많다』며 원내총무 경선도입을 제의했다.김칠환 의원(대전 동갑)도 『국회 상임위 활동에 대한 당 지침이 확실치 않아 전술이 부족할 때가 많다』며 동조했다.지대섭 의원(전국구)은 『원내총무는 물론이고 지역안배 등의 차원에서 부총재 자리 일부를 초선에게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박대출 기자>
1997-03-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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