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생산 매년 급증/환경부

1회용품 생산 매년 급증/환경부

입력 1997-03-11 00:00
수정 1997-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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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규제 불구 3년새 23% 늘어/치솔·알루미늄 접시 등 작년 폐기처분비 54억

환경부가 지난 93년부터 1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법을 제정하고 단속을 펴오고 있으나 1회용품 생산량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0일 환경부 및 업계에 따르면 1회용품 생산량은 지난 93년 1천74억4천5백60만개(24만8천t)에서 94년 1천1백24억6천만개(25만7천t),95년 1천2백11만7천5백만개(30만3천t),96년 1천3백19억9천6백만개(33만5천t)로 3년만에 개수 기준으로 22.8% 늘어났다.

지난해 1회용품 생산량을 2.5t 트럭에 실으면 13만4천대 분량이며 현재 수도권매립지 반입수수료가 1t당 1만6천원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 1회용품 폐기처분비는 53억6천만원에 이른다.

특히 목욕탕,호텔사우나 등에서 공공연히 사용하고 있는 1회용 치솔은 93년 6백9만개(33t)에서 94년 1억4천4백만개(6백91t),95년 2억4천만개(1천1백52t),지난해 2억6천만개(1천2백48t)로 3년만에 무려 38배가 늘었다.

또 예식장 등에서 사용하는 알루미늄 접시는 93년 1억2천2백만개,94년 3억3천7백만개,95년 3억9천만개,지난해 4억6천만개가 생산됐다.



이밖에 같은 기간동안 1회용 도시락은 76.5%,1회용 봉투 66.7%,종이컵 46.4%,1회용 면도기 42.2%,나무젓가락 34.9%,1회용 수저 33.3%,1회용 샴푸 29.4%,스티로폼용기 26.2%,1회용 광고물 4.6% 등의 순으로 늘었다.<김인철 기자>
1997-03-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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