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 직원들 「작은사랑 나누기 운동」 전개

수자원공 직원들 「작은사랑 나누기 운동」 전개

최용규 기자 기자
입력 1997-03-06 00:00
수정 1997-03-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월급 쪼개 소년소녀가장 돕기/1가구에 월 10만원씩 연 1억여원 지원

『작은 정성이지만 꾸준히 사랑을 전해줄 겁니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임정규)4천여 직원이 이달부터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작은 사랑나누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수자원공사 전직원이 월급의 일부를 쪼개,전국의 모범소년소녀가장에게 고교 졸업때까지 학비와 생활비로 한 가정에 매달 10만원씩 연간 1억2천여만원을 지원하는 것.

이를 위해 직원들은 지난달부터 전국 64개 사무소별로 월급에서 5천원씩 모금하고,사무소 인근학교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모범소년소녀 학생가장 125명을 추천받아 자매결연까지 했다.

수자원공사가 이 운동을 전개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사회봉사가 실질적인 도움보다는 형식에 치우쳤다는 자체평가에 때문.

이에 따라 직원들은 앞으로 소년소녀가장을 부서별로 찾아가거나 회사로 초청키로 하는 등 지속적인 온정을 베풀기로 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 운동이 사회운동으로 널리 퍼져 보다 많은 불우이웃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전=최용규 기자>
1997-03-06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