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실력저지·강행처리는 공멸의 길”/신한국“정부,「한보」 무사안일한 대처” 질타
여야는 제183회 임시국회 개회 첫날부터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17일 하오 본회의에서 여야총무들은 각각 교섭단체대표로 나와 한보사태와 노동관계법·안기부법 처리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여 향후 파란과 격돌을 예고했다.
▷본회의◁
○…김수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만한 국회운영을 맡고있는 의장으로서 여야의 첨예한 대립을 초래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고 토로.이어 김의장은 『실력저지와 강행처리라는 구태는 공멸의 길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원만한 국회운영을 당부.
한편 본회의에 앞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각각 방문,임시국회의 원만한 운영과 협조를 당부.
▷신한국당◁
○…본회의에 앞서 상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홍구 대표위원과 서청원 원내총무 등 지도부는 경제와 안보 등 난국타개를 위한 단합과 결속을 당부.비공개토론에서는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안광구 통산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에 임하는 정부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매섭게 질타.특히 양정규 김중위 유흥수 의원 등 이른바 민정계로 불리는 인사들이 일제히 『누구하나 책임을 지지 않는 정부가 정국을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내 직간접 관련 인사의 문책 ▲납득할 만한 경위설명 ▲엄정한 법의 심판 등을 강조해 눈길.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는 이날 간부회의를 각각 열어 임시국회에서의 한보비리 철저규명을 다짐.
조세형 권한대행은 ▲대통령측근과 김현철씨 ▲청와대 비서실·관료 ▲여권 대선주자 등을 한보비리의 3대몸체로 규정,이번 임시국회에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검찰이 미덥지 않아 국조권을 발동했고 국민이 알고자하는 것을 파헤쳐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여야는 제183회 임시국회 개회 첫날부터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17일 하오 본회의에서 여야총무들은 각각 교섭단체대표로 나와 한보사태와 노동관계법·안기부법 처리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여 향후 파란과 격돌을 예고했다.
▷본회의◁
○…김수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만한 국회운영을 맡고있는 의장으로서 여야의 첨예한 대립을 초래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고 토로.이어 김의장은 『실력저지와 강행처리라는 구태는 공멸의 길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원만한 국회운영을 당부.
한편 본회의에 앞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각각 방문,임시국회의 원만한 운영과 협조를 당부.
▷신한국당◁
○…본회의에 앞서 상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홍구 대표위원과 서청원 원내총무 등 지도부는 경제와 안보 등 난국타개를 위한 단합과 결속을 당부.비공개토론에서는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안광구 통산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에 임하는 정부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매섭게 질타.특히 양정규 김중위 유흥수 의원 등 이른바 민정계로 불리는 인사들이 일제히 『누구하나 책임을 지지 않는 정부가 정국을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내 직간접 관련 인사의 문책 ▲납득할 만한 경위설명 ▲엄정한 법의 심판 등을 강조해 눈길.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는 이날 간부회의를 각각 열어 임시국회에서의 한보비리 철저규명을 다짐.
조세형 권한대행은 ▲대통령측근과 김현철씨 ▲청와대 비서실·관료 ▲여권 대선주자 등을 한보비리의 3대몸체로 규정,이번 임시국회에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검찰이 미덥지 않아 국조권을 발동했고 국민이 알고자하는 것을 파헤쳐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1997-02-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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