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주거래은 신광식 제일은행장(인터뷰)

한보철강 주거래은 신광식 제일은행장(인터뷰)

입력 1997-01-24 00:00
수정 1997-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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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한보철강만 신청하겠다/45개 채권금융기관 공동 자금지원”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 행장은 23일 『포항제철에 위탁해 당진공장이 완공되도록 하겠다』며 『하청업체의 피해가 없도록 자금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행장은 한보철강이 부도처리된뒤 하오 7시30분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했다.신행장과의 일문일답.

­포철에 위탁경영을 하겠는가.

▲그렇게 되도록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하지만 사전에 포철과 협의하지는 않았다.

­한보철강에 대한 법정관리는 언제 신청하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한보그룹 계열사중에는 한보철강만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

­(주)한보와 한보건설이 건설중인 아파트 공사에 영향은 없나.

▲자금지원을 충분히 해서 하청업체나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나.

▲법적절차를 밟아서 할 것이다.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은.

▲철강은 국가의 기간산업이다.당진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지원해줘야 한다.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국가적인 손실이 크다.하청업체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

­한보철강 인수문제는.

▲누가 주인이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그보다는 기간산업이 제대로 굴러갈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 등 4개 주요채권 은행만으로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을 할수 있나.

▲힘들다.45개 모든 채권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금융기관만으로 해결할수 있나.

▲정부도 한보철강이 제대로 돌아갈수 있도록 나서서 해줘야 한다.철강이 얼마나 중요한 분야인가.

­한보철강이 어렵게 된 것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악성 루머(소문)가 돌아 제2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쓰는게 쉽지 않아 더 그렇다.언론들이 한보철강의 자금난이 심하다고 계속 보도한 것도 엎친데 덮친격이다.국내의 거대그룹도 자금사정이 좋지않다는 루머가 돌면 더 어려워지는게 현실아닌가.<곽태헌 기자>
1997-01-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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