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유학자금 지원 약속 등 유치 총력/연·고대 등 내년 입시일자 조정 검토
서울대가 지난 20일 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사립 명문대들이 복수합격자의 대거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세대는 21일 정시모집 합격자 2천789명의 43%인 1천200여명이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이탈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해에도 1차 등록기간중 1천여명이 등록을 포기하는 바람에 3차례의 추가 등록을 거쳐 정원을 채웠다.
학교측은 올해도 서울대 등에 합격한 수험생이 등록을 포기하면 3∼5차례의 추가 등록기간을 설정,신입생을 유치할 계획이다.그래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내년도 입시에서 부족한 학생을 더 뽑을 방침이다.
고려대는 지난해 우수학생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학비지원과 장학금혜택 등 여러가지 특혜를 보장했음에도 1천여명이 이탈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는 우수학생을 서울대에 뺏기지 않기 위해 단과대별 수석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았다.비공개리에 설득하기 위해서다.이들을 상대로 장학금지급,대학원진학시 학비 보조,유학자금 지원 등을 약속하고 있다.
황대현 입시관리과장은 『학생 스스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며 『입시 결과를 분석,내년도 입시 날짜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20일 긴급 처장회의를 열고 정시모집 합격생 중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 지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지난해에는 미술대 합격자 가운데 이탈자가 많았다.
포항공대는 올해 143명중 대부분이 서울대에 동시 합격,이중 100여명이 서울대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내년에 서울대와 입시일을 같게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정원 191명 전원이 서울대에 합격,158명이 서울대로 갔다.
중앙대는 합격자 이탈에 대비,정원의 30% 가량인 예비합격자를 이미 발표해 둔 상태다.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유명 사립대에 동시에 합격한 학생들을 상대로 설득해 봤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씁씁해 했다.<강충식·박준석 기자>
서울대가 지난 20일 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사립 명문대들이 복수합격자의 대거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세대는 21일 정시모집 합격자 2천789명의 43%인 1천200여명이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이탈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해에도 1차 등록기간중 1천여명이 등록을 포기하는 바람에 3차례의 추가 등록을 거쳐 정원을 채웠다.
학교측은 올해도 서울대 등에 합격한 수험생이 등록을 포기하면 3∼5차례의 추가 등록기간을 설정,신입생을 유치할 계획이다.그래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내년도 입시에서 부족한 학생을 더 뽑을 방침이다.
고려대는 지난해 우수학생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학비지원과 장학금혜택 등 여러가지 특혜를 보장했음에도 1천여명이 이탈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는 우수학생을 서울대에 뺏기지 않기 위해 단과대별 수석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았다.비공개리에 설득하기 위해서다.이들을 상대로 장학금지급,대학원진학시 학비 보조,유학자금 지원 등을 약속하고 있다.
황대현 입시관리과장은 『학생 스스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며 『입시 결과를 분석,내년도 입시 날짜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20일 긴급 처장회의를 열고 정시모집 합격생 중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 지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지난해에는 미술대 합격자 가운데 이탈자가 많았다.
포항공대는 올해 143명중 대부분이 서울대에 동시 합격,이중 100여명이 서울대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내년에 서울대와 입시일을 같게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정원 191명 전원이 서울대에 합격,158명이 서울대로 갔다.
중앙대는 합격자 이탈에 대비,정원의 30% 가량인 예비합격자를 이미 발표해 둔 상태다.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유명 사립대에 동시에 합격한 학생들을 상대로 설득해 봤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씁씁해 했다.<강충식·박준석 기자>
1997-01-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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