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이 너무 어수선하다.무역적자가 심각하고 기업들의 탈진으로 경제는 최악의 지경인데 이른바 「탈당사태」로 정치마저 경색될대로 경색된 정국을 급기야 「총파업」의 회오리가 강타하고 있다.
애초부터 『연내에 노동관계법이 처리되지 못하면 경제가 큰일이고 처리가 되면 정치가 큰일이 될 것』이라고 예측되어 오던 터였다.그런 가운데서도 정치적 부담을 감내하며 경제소생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여권의 어려움이다.어느 한편만에 완벽한 이로움이나 완전한 불이익을 주는 정책이란 있을 수가 없고 그럴 이유도 없는 것이 정권을 담당한 측이다.우리처럼 경제도 정치도 명쾌하게 풀 수 있는 실마리가 없고 보면 양쪽에 다 불만을 주는 어려움이 있을 뿐이다.그저 국가경쟁력의 완전한 탈진을 막고 어떻게든 회생시키는 것만이 최상이다.「기습정국」도 그런 불가피함의 소산이다.
우리만 어수선한 것은 아니다.각국 외교관을 포함한 수백명의 볼모로 시작한 페루의 인질테러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세계 곳곳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구촌의 세모다.
도덕적 규범같은 것을 더는 덕목으로 숭상하지 않는 젊은 세대가 국내외적으로 넘친다.입시에서 풀려나 갑자기 찾아온 자유분방에 어쩔줄 몰라하는 청소년들과 방학맞은 자녀들이 우리에게는 있다.사회가 어수선하면 덩달아 갈피를 못잡는 것이 이들이다.
어영부영하며 보내기에는 너무도 중요하고 심각한 세밑이다.이런 시기를 극복하는 길은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하는 길 밖에 없다.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다.노동의 권리도 개인의 삶의 윤기도 국가가 살아남고 지탱되어야 유지된다.그것이 근본이다.
어렵긴 하지만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슬기로 극복하면 난국은 오히려 기회가 된다.우리도 이 세모를 그렇게 만들수 있다.세밑을 슬기롭게 보내는 일만이 새해를 지혜롭게 맞는 길이다.
애초부터 『연내에 노동관계법이 처리되지 못하면 경제가 큰일이고 처리가 되면 정치가 큰일이 될 것』이라고 예측되어 오던 터였다.그런 가운데서도 정치적 부담을 감내하며 경제소생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여권의 어려움이다.어느 한편만에 완벽한 이로움이나 완전한 불이익을 주는 정책이란 있을 수가 없고 그럴 이유도 없는 것이 정권을 담당한 측이다.우리처럼 경제도 정치도 명쾌하게 풀 수 있는 실마리가 없고 보면 양쪽에 다 불만을 주는 어려움이 있을 뿐이다.그저 국가경쟁력의 완전한 탈진을 막고 어떻게든 회생시키는 것만이 최상이다.「기습정국」도 그런 불가피함의 소산이다.
우리만 어수선한 것은 아니다.각국 외교관을 포함한 수백명의 볼모로 시작한 페루의 인질테러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세계 곳곳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구촌의 세모다.
도덕적 규범같은 것을 더는 덕목으로 숭상하지 않는 젊은 세대가 국내외적으로 넘친다.입시에서 풀려나 갑자기 찾아온 자유분방에 어쩔줄 몰라하는 청소년들과 방학맞은 자녀들이 우리에게는 있다.사회가 어수선하면 덩달아 갈피를 못잡는 것이 이들이다.
어영부영하며 보내기에는 너무도 중요하고 심각한 세밑이다.이런 시기를 극복하는 길은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하는 길 밖에 없다.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다.노동의 권리도 개인의 삶의 윤기도 국가가 살아남고 지탱되어야 유지된다.그것이 근본이다.
어렵긴 하지만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슬기로 극복하면 난국은 오히려 기회가 된다.우리도 이 세모를 그렇게 만들수 있다.세밑을 슬기롭게 보내는 일만이 새해를 지혜롭게 맞는 길이다.
1996-12-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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