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통치 벗어나 「항인치항」 진입/홍콩 행정장관 선출 의미

영 통치 벗어나 「항인치항」 진입/홍콩 행정장관 선출 의미

이석우 기자 기자
입력 1996-12-12 00:00
수정 1996-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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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인사 뽑혀 중국과 긴밀한 관계 예고/과도기 50년간 일국양제 기틀마련 과제

해운재벌 동건화의 초대 홍콩행정장관 선출은 150여년에 걸친 영국의 홍콩식민지지배가 막을 내리고 이른바 「항인치항」(홍콩인이 홍콩을 통치)시대가 임박해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이제 오는21일 의회격인 입법국을 대체할 임시 입법회 의원 선출과 행정장관의 주요 고위공직자 임명이 주요 후속조치로 남게됐다.

특별행정구 최고책임자로 동씨를 선출한 것은 내년7월 출범될 홍콩특별행정구(SAR)의 자치실험이 북경당국과 긴밀한 협조아래 진행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홍콩경제계를 대표하는 친중인사의 행정장관직 선출은 미래 홍콩진로를 상징한다.11일 400명의 선거인 가운데 320표란 압도적 표를 얻은 것도 홍콩경제계와 상류사회의 중국과의 협조를 통한 안정 및 홍콩경제 번영유지의 희망으로 풀이된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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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행정구의 첫 최고책임자는 정치적 개혁보다 경제적 번영을 통한 안정유지에 최우선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동건화는 과도기의 안정유지와 앞으로 50년동안 유지될 중국의 「일국양제」제도의 기틀마련이란 과제를 안고 있다.높아지는 민주화 열기속에 일반 홍콩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도 동씨의 당면과제다.「체육관에서 선출된 중국의 파견총독」이 아닌 홍콩인들을 대변하는 자치정부의 대표란 입지를 중국정부와의 밀월속에서 어떻게 확보할지도 홍콩 자치실현과 관련,주목받고 있다.입법국 해산,기본권법 개정,인민해방군의 재판관할권,형법개정을 강행할 중국측과 홍콩내 민주세력의 정치자유확대 및 민주법제 유지 요구라는 상반된 주장속에서 동씨가 어떻게 운신의 폭을 확대할지도 주목된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6-1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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