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6년생 절반 술마셔봤다/청소년학회 조사 결과

초등교 6년생 절반 술마셔봤다/청소년학회 조사 결과

오풍연 기자 기자
입력 1996-12-09 00:00
수정 1996-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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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55­고교생 84% 음주 경험/고3생 10.1%는 매일 담배 피운다

초등학교 6년생 10명 가운데 5명은 술을 마시고,1명은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다.

또 중학생은 55.7%가 술,19.1%가 담배를,고등학생은 84.9%가 술,36.1%가 담배를 경험했다.

한국청소년학회는 8일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천803명,중학생 2천266명,고등학생 2천601명 등 7천67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약물남용 실태와 예방대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남자의 67.7%가 술,30.5%가 담배를,여자는 57.6%가 술,13.5%가 담배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자의 술·담배 경험 증가율이 남자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7천1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93년에는 남자의 53.4%가 술,25.7%가 담배를,여자는 43.6%가 술,8.1%가 담배를 경험했다고 대답했었다.담배 피우는 여학생이 3년 사이에 거의 2배 가까이 는 셈이다.

한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33.5%가 한 달에 1∼5일 가량 술을 마시고 10.1%가 담배를매일 피운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김성이 교수는 『청소년들이 약물에 빠지면 어른이 됐을때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준다』고 지적하고 『미국에서는 폭력범죄의 54%,자살 30%,자동차 사고 30%가 술과 관련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오풍연 기자>
1996-12-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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