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케언즈 해변/휴식과 레포츠의 천국

호 케언즈 해변/휴식과 레포츠의 천국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1996-11-29 00:00
수정 1996-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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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군락 좆빛바다서 다이빙·스노클링/대자연속 번지점프·래프팅은 “스릴만점”/섭씨 23도 환상의 날씨… 7,8월이 적기

어느 곳을 둘러봐도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호주.이곳 호주 사람이 휴가철에 꼭 한번 가고 싶어하는 곳이 있다.바로 호주 열대지역의 관문,케언스다.

케언스는 호주 북부 퀸즐랜드주에 있는 작은 도시.연중 최저기온 섭씨 17도,최고기온 31도로 쾌적한 기후가 이어지는 이곳은 그림 같은 섬에서 하염없이 휴식에 몸을 맡길 수도,신나는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아름다운 산호로 가득한 바다의 스노클링과 다이빙·열대림 속의 급류타기와 번지 점프,스카이 다이빙,열기구 타기 등 짜릿한 스릴이 전세계 젊은이들을 손짓한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9시간 정도.우리와 경도 차이가 거의 없어 시차는 1시간 밖에 나지 않는다.밤비행기를 이용하면 휴가기간 5∼7일을 온전히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난해 11월 취항한 아시아나항공과 호주 콴타스 항공사가 직항한다.매주 수·토·일 3회.

아시아나항공 케언스 지점 박기우 과장은 『케언스가 알려지면서 한국관광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하고 『케언스에만 머물면서 휴식과 레포츠에 흠뻑 빠지는 직장인이 많다』고 설명한다.

7·8월은 우리 이민자가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로 환상적인 기후의 달.섭씨 21∼23도의 기온과 상큼한 훈풍,비가 거의 오지 않으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날씨가 두달간 이어진다.이때 케언스를 찾을 때는 여행사등을 통해 예약을 해놔야 한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나가면 엘리스 해변이 나온다.물이 맑고 수온이 따뜻해 수영하기에 그만이다.에스플러네이드에서 걸어 5분거리에 있는 트리니티 선착장과 버스터미널은 케언스 레포츠 여행의 출발지.그린섬·피츠로이섬 등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관광과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대보호초)투어가 시작된다.

또 전통시장과 열대림 산악열차,번지점프로 유명한 쿠란다를 비롯,쿡타운·레인 포리스트 등으로 갈 수 있다.배·버스·기차를 이용한 시간은 대개 30분∼5시간내외.옮겨가는 여행자체로 관광이 되기 때문에시간이 아깝지는 않다.

케언스 레포츠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유람선을 타고 나가 섬을 둘러본 뒤 거대한 산호군락 바다에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크루즈여행.

그레이트어드벤처사와 컴퍼스사 크루즈 투어 등 다양한 가격의 투어상품이 있다.뷔페점심과 가이드가 딸린 피츠로이나 그린섬 관광,대보호초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하루일정 상품이 7만원대.

선착장을 떠난지 2시간.옥색으로 물든 바다빛을 감상하는 사이 물고기떼가 노니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피츠로이 섬이 나타난다.산호파편으로 펼쳐진 해변과 이구아나가 평화롭게 거니는 열대의 숲,텐트야영을 하며 한주일을 이곳에서 머무는 연인들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피츠로이섬 등대에 올라 남태평양을 가슴에 안은 다음 무어리프로 옮긴다.정박된 배위에서 점심과 음료를 즐긴 뒤 바닷속 세계로 들어간다.

무어리프의 스노클링은 해변에서 걸어들어가는 스노클링이 아니라 정박된 배위에서 깊은 바다속에 그대로 들어가는 것.햇빛이 투과되는 바닷속에서 열대어가 여행자의 손끝을 비켜가고 춤추는 산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케언스에서는 호텔과 중심가 관광안내소에 넘쳐날 정도의 많은 레포츠 정보가 쌓여있다.취미와 일정에 맞는 것을 선택,전화로 예약하면 된다.<케언스(호주)=김수정 기자>
1996-11-2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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