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기업·가계 발벗고 뛰어야/반도체비메모리 기반 취약/자동차품질·부품·기술 열세/조선비가계 분야 일에 뒤져/섬유패션·디자인 모방 수준
산업연구원(KIET)의 이규억 원장이 18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보고회의에서 발표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천과제」를 요약,소개한다.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분야의 생산과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나 비메모리분야와 관련장비·재료 등 기반구조는 매우 취약하며 앞으로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결합시스템이 중요해지면 메모리 분야의 경쟁력도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정보통신기기 분야도 주요 생산 및 수출품목이 컴퓨터 모니터,전화단말기 등 표준화된 제품에 치중돼 있으며 기술개발력·마케팅능력·시스템제품은 경쟁력이 매우 낮아 전반적 경쟁력 수준은 미국의 40% 정도에 불과하다.
자동차는 주력 수출차종의 가격경쟁력이 일본 보다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 보다는 열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품질·부품·기술력 등은 여전히취약하다.신차 구입후 90일동안 발생한 결점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업체들은 평균 73건,미국은 103건,독일은 79건에 그쳤으나 한국산은 185건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성가가 낮아 경쟁국에 비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조선분야는 건조비용에서는 일본과 거의 동일한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납기·품질·기술 등 비가격경쟁력은 일본보다 5% 정도 열위이고 생산성·기자재산업·내수시장 규모 등 성장기반도 약하다.
섬유수출은 세계 4위이고 폴리에스터 섬유직물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나 품질 및 신소재 개발,염색·가공기술은 일본과 이탈리아의 70% 수준이며 섬유기계 등 관련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했고 패션과 디자인도 모방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이 취약한 경쟁력으로 선진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상품의 점유율이 지난 90년 1.7%에서 지난해엔 1.9%로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은 1.8%에서 3.7%로,말레이시아는 0.7%에서 1.3%로,싱가포르는 0.9%에서 1.3%로 약진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기순환과 구조적 요인이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로자는 ▲생산성 10% 높이기 ▲불량률 제로에의 도전 ▲작업집중도 10% 이상 높이기 ▲정보화시대에 대비한 개인능력 개발 ▲주인의식을 갖고 경비절감에 적극 동참 등 5가지를 실천해야 한다.
기업의 과제는 ▲접대비 등 비생산적 비용 10% 이상 줄이기 ▲세계 일류상품 1개 이상 만들기 ▲연구개발·자동화·교육훈련 투자 10% 이상 늘리기 ▲부채 10% 줄이기 ▲총인건비 동결로 인건비 비중 낮추기 등 5가지이다.
가계부문에서는 ▲가계저축 10% 이상 높이기 ▲제품 구입전에 한번 더 생각하기 ▲자가용 이용 줄이기 ▲전기·가스·수도 사용 및 쓰레기 발생 10% 이상 줄이기 ▲브랜드 보다 품질과 가격을 생각하는 선진형 소비행태 정착 등에 힘써야 한다.<오승호 기자>
□근로자·기업·가계 5대 실천과제
▷근로자◁
▲생산성 10% 이상 높이기
▲불량률 제로에 도전
▲작업집중도 10% 이상 높이기
▲정보화시대 대비 개인능력 개발
▲주인의식을 갖고 경비절감 동참
▷기업◁
비용 10% 절감,효율 10% 제고
▲접대비 등 비생산적 비용 10%이상 줄이기
▲세계 일류상품 1개 이상 만들기
▲연구개발·자동화·교육훈련 투자 10%이상 늘리기
▲부채 10% 줄이기
▲총인건비 동결로 인건비 비중 낮추기
▷가계◁
경쟁력 위기 극복은 나의 실천으로
▲가계저축 10% 이상 높이기
▲자가용이용 줄이기
▲전기·가스·수도사용 및 쓰레기 발생 10%이상 줄이기
▲브랜드보다 품질과 가격을 생각하는 선진형 소비행태 정착
산업연구원(KIET)의 이규억 원장이 18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보고회의에서 발표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천과제」를 요약,소개한다.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분야의 생산과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나 비메모리분야와 관련장비·재료 등 기반구조는 매우 취약하며 앞으로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결합시스템이 중요해지면 메모리 분야의 경쟁력도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정보통신기기 분야도 주요 생산 및 수출품목이 컴퓨터 모니터,전화단말기 등 표준화된 제품에 치중돼 있으며 기술개발력·마케팅능력·시스템제품은 경쟁력이 매우 낮아 전반적 경쟁력 수준은 미국의 40% 정도에 불과하다.
자동차는 주력 수출차종의 가격경쟁력이 일본 보다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 보다는 열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품질·부품·기술력 등은 여전히취약하다.신차 구입후 90일동안 발생한 결점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업체들은 평균 73건,미국은 103건,독일은 79건에 그쳤으나 한국산은 185건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성가가 낮아 경쟁국에 비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조선분야는 건조비용에서는 일본과 거의 동일한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납기·품질·기술 등 비가격경쟁력은 일본보다 5% 정도 열위이고 생산성·기자재산업·내수시장 규모 등 성장기반도 약하다.
섬유수출은 세계 4위이고 폴리에스터 섬유직물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나 품질 및 신소재 개발,염색·가공기술은 일본과 이탈리아의 70% 수준이며 섬유기계 등 관련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했고 패션과 디자인도 모방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이 취약한 경쟁력으로 선진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상품의 점유율이 지난 90년 1.7%에서 지난해엔 1.9%로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은 1.8%에서 3.7%로,말레이시아는 0.7%에서 1.3%로,싱가포르는 0.9%에서 1.3%로 약진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기순환과 구조적 요인이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로자는 ▲생산성 10% 높이기 ▲불량률 제로에의 도전 ▲작업집중도 10% 이상 높이기 ▲정보화시대에 대비한 개인능력 개발 ▲주인의식을 갖고 경비절감에 적극 동참 등 5가지를 실천해야 한다.
기업의 과제는 ▲접대비 등 비생산적 비용 10% 이상 줄이기 ▲세계 일류상품 1개 이상 만들기 ▲연구개발·자동화·교육훈련 투자 10% 이상 늘리기 ▲부채 10% 줄이기 ▲총인건비 동결로 인건비 비중 낮추기 등 5가지이다.
가계부문에서는 ▲가계저축 10% 이상 높이기 ▲제품 구입전에 한번 더 생각하기 ▲자가용 이용 줄이기 ▲전기·가스·수도 사용 및 쓰레기 발생 10% 이상 줄이기 ▲브랜드 보다 품질과 가격을 생각하는 선진형 소비행태 정착 등에 힘써야 한다.<오승호 기자>
□근로자·기업·가계 5대 실천과제
▷근로자◁
▲생산성 10% 이상 높이기
▲불량률 제로에 도전
▲작업집중도 10% 이상 높이기
▲정보화시대 대비 개인능력 개발
▲주인의식을 갖고 경비절감 동참
▷기업◁
비용 10% 절감,효율 10% 제고
▲접대비 등 비생산적 비용 10%이상 줄이기
▲세계 일류상품 1개 이상 만들기
▲연구개발·자동화·교육훈련 투자 10%이상 늘리기
▲부채 10% 줄이기
▲총인건비 동결로 인건비 비중 낮추기
▷가계◁
경쟁력 위기 극복은 나의 실천으로
▲가계저축 10% 이상 높이기
▲자가용이용 줄이기
▲전기·가스·수도사용 및 쓰레기 발생 10%이상 줄이기
▲브랜드보다 품질과 가격을 생각하는 선진형 소비행태 정착
1996-11-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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