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평균점수 10점 하락/수능 5개고 가채점 결과

상위권 평균점수 10점 하락/수능 5개고 가채점 결과

입력 1996-11-15 00:00
수정 1996-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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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80점대 늘어 중위권대 경쟁 치열할듯/특차 경쟁률 사상최고 예상

올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서울의 중위권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의 수험생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이들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250∼280점을 맞은 수험생들이 여기에 해당한다.이들이 지원할만한 대학으로는 성균관·한양·한국외국어대 등과 지방국립대가 꼽힌다.

예년 입시에서 점수 분포가 가장 두터웠던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는 220∼249점 정도로 분석됐다.지난해에 비해 20점 가량 낮아진 것이다.해당 학생들이 많다보니 경쟁률도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사가 14일 서울시내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능시험의 가채점 집계를 분석한 결과,평균 점수는 지난해에 비해 상위권은 10점,중·하위권은 20점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의 명문 A고는 전체 수험생 가운데 300점 이상이 53명,260∼299점은 173명,220∼259점은 241명이었다.

같은 강남의 B고는 300점이상이 66명,260∼299점이 162명,220∼259점은 219명이었다.

서울 C과학고는 360점 이상이 14명,320점 이상이 196명,290점이상은 56명이다.

D고교는 300점 이상이 30명,270점 이상 60명,250점 이상 90명,230점 이상 45명,200점 이상 270명,150점 이상이 180명이었다.

E여고는 300점 이상이 1명,250∼280점은 45명,200점 이상은 146명 등이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수리탐구 영역에서 특히 부진했고 이에 따라 전반적인 점수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중·하위권 학생들은 실제보다 가채점 점수를 부풀리는 경향이 있어 실제 점수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진학 지도교사들은 중·상위권 학생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데다 상당수가 특차지원을 원해,특차모집 대학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더라도 내년도 특차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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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하위권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는 매년 5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수도권 대학보다는 지방 사립대로 하향 안전 지원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김경운·김태균·이지운 기자>
1996-11-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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