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속에 수많은 신제품들이 명멸하는 가운데서도 15년동안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컴퓨터 주변기기가 있다.
80년초 컴퓨터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했던 프린터의 대명사 「도트프린터」가 바로 그 주인공.
화려한 컬러 잉크젯프린터와 값싼 레이저프린터의 등장으로 프린터시장은 도트프린터의 종말을 예고한 듯했지만 여전히 특수분야에서 고유의 기능을 지닌 채 나름대로의 시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트프린터는 소모품비용이 저렴하고 연속용지를 사용할 수 있어 관공서 또는 기업체의 세금계산서,급여명세서 발급 등 고유영역에서는 잉크젯프린터나 레이저프린터보다 더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음식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먹지를 내장한 세금계산서는 충격식 헤드를 내장한 도트프린터만이 인쇄가 가능해 이 용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트프린터는 최근 몇년동안 시장이 늘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소하지도 않은 실정이라는 것이다.
내수시장에서 연간 판매되는 도트프린터는 모두 7만여대로 3백50억원 규모.
이 가운데 4만8천여대는 삼보컴퓨터가,나머지 2만2천여대는 제일정밀과 태흥 등이 나눠갖고 있다.
이와 관련,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최근 몇년동안 도트프린터의 수요는 증가하지도 줄어들지도 않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는 도트프린터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기능으로 인한 고유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환용 기자>
80년초 컴퓨터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했던 프린터의 대명사 「도트프린터」가 바로 그 주인공.
화려한 컬러 잉크젯프린터와 값싼 레이저프린터의 등장으로 프린터시장은 도트프린터의 종말을 예고한 듯했지만 여전히 특수분야에서 고유의 기능을 지닌 채 나름대로의 시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트프린터는 소모품비용이 저렴하고 연속용지를 사용할 수 있어 관공서 또는 기업체의 세금계산서,급여명세서 발급 등 고유영역에서는 잉크젯프린터나 레이저프린터보다 더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음식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먹지를 내장한 세금계산서는 충격식 헤드를 내장한 도트프린터만이 인쇄가 가능해 이 용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트프린터는 최근 몇년동안 시장이 늘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소하지도 않은 실정이라는 것이다.
내수시장에서 연간 판매되는 도트프린터는 모두 7만여대로 3백50억원 규모.
이 가운데 4만8천여대는 삼보컴퓨터가,나머지 2만2천여대는 제일정밀과 태흥 등이 나눠갖고 있다.
이와 관련,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최근 몇년동안 도트프린터의 수요는 증가하지도 줄어들지도 않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는 도트프린터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기능으로 인한 고유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환용 기자>
1996-11-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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