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통행료 아끼고 교통체증 덜고…”/직장인 「카풀제」다시 확산

“혼잡통행료 아끼고 교통체증 덜고…”/직장인 「카풀제」다시 확산

입력 1996-11-03 00:00
수정 1996-11-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개단체·PC통신망에 가입신청 급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회사원 이수동씨(27)는 지난달 말부터 이웃인 박모씨(35)의 승용차를 이용해 출근한다.평소 남산 1호터널을 통해 서울 광화문 부근 직장으로 출근하는 박씨가 먼저 함께 타기를 제의,서울시청 앞에서 내려 을지로2가 사무실까지 걸어간다.곧 인근에 사는 직장동료도 이 차에 합류한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의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를 앞두고 강남과 강북을 통과해 출·퇴근하는 승용차들의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3명 이상이면 혼잡통행료 2천원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남산 1호 터널은 하루 평균 4만3천대에서 3만7천대로,3호 터널은 6만7천500대에서 5만8천여대로 통행 차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렇게 되면 카풀 동승자는 목적지까지 종전보다 더 빨리 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다.

「카풀」을 중개해 주는 민간단체인 「사랑의 차 운동본부」(본부장 한충희·서울 은평구 응암동·전화 352­3400)에도 최근 들어 회원 가입신청이 하루 평균 5∼6건에서 10∼15건으로 크게 늘었다.

종전에는 「다른 차를 이용하고 싶다」는 회원이 「내 차를 제공하겠다」는 회원보다 2배 가량 많았다.하지만 혼잡통행료 시행 발표 이후에는 「태워 주세요」와 「타세요」가 엇비슷해졌다.

운동본부가 하이텔·천리안 등 PC통신망에 개설한 창구에도 최근 회원신청이 부쩍 늘고 있다.

이 곳 회원으로 가입하면 「카풀」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인 사고시 보험처리 문제가 100% 해결되기 때문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가입비가 무료인 점도 매력적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한 본부장(46)은 『무료로 교통편을 제공하겠다는 시민들이 강남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크게 는 것은 혼잡통행료를 염두에 둔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카풀이 선진국처럼 완전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태균·이지운 기자>
1996-11-03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