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 돕겠다” 장성들 유혹/작년 1억여원 사기 도미
권병호씨(54)는 지난 70년 미국으로 이민가 「헨리 권」이라는 이름으로 시민권을 얻은 한국계 미국인이다.로스앤젤레스 근처에서 옷공장을 운영하다 불이 나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각종 사업에 손을 댔다.92년에는 중국 청도에 한국인 전용공단 설립을 추진하다 실패하기도 했다.
지난 86년 귀국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회관빌딩에 UGI사를 차린 뒤 국방부 등을 상대로 무기중개상 일을 해왔다.6공말부터 권력핵심부 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군장성들에게 『진급에 힘을 써 주겠다』고 접근,무기구매 계획을 전달받는 방법으로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뚜렷한 사업실적을 내지 못해 국내 무기중개상들 사이에서는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올해 초 경영난으로 사무실 문을 닫고 미국으로 돌아갔다.UGI사의 대표로 권씨에게 이름을 빌려주었던 이남희씨(29)는 『권씨가 한달에 식사 접대비만으로 2백∼3백만원 가량을 썼다』며 씀씀이가 헤펐다고 전했다.권씨는 지난해 강모씨에게 UGI사 한국지사장직을 미끼로 1억3천여만원을 가로채 사기혐의로 고소당했으나,미국으로 달아나 기소중지된 상태다.현재 LA근교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은호 기자〉
권병호씨(54)는 지난 70년 미국으로 이민가 「헨리 권」이라는 이름으로 시민권을 얻은 한국계 미국인이다.로스앤젤레스 근처에서 옷공장을 운영하다 불이 나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각종 사업에 손을 댔다.92년에는 중국 청도에 한국인 전용공단 설립을 추진하다 실패하기도 했다.
지난 86년 귀국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회관빌딩에 UGI사를 차린 뒤 국방부 등을 상대로 무기중개상 일을 해왔다.6공말부터 권력핵심부 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군장성들에게 『진급에 힘을 써 주겠다』고 접근,무기구매 계획을 전달받는 방법으로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뚜렷한 사업실적을 내지 못해 국내 무기중개상들 사이에서는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올해 초 경영난으로 사무실 문을 닫고 미국으로 돌아갔다.UGI사의 대표로 권씨에게 이름을 빌려주었던 이남희씨(29)는 『권씨가 한달에 식사 접대비만으로 2백∼3백만원 가량을 썼다』며 씀씀이가 헤펐다고 전했다.권씨는 지난해 강모씨에게 UGI사 한국지사장직을 미끼로 1억3천여만원을 가로채 사기혐의로 고소당했으나,미국으로 달아나 기소중지된 상태다.현재 LA근교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은호 기자〉
1996-10-2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