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간첩」 깐수 “전향” 밝혀/변호사 통해

「교수간첩」 깐수 “전향” 밝혀/변호사 통해

입력 1996-10-09 00:00
수정 1996-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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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표류 주장” 거짓말

「무하마드 깐수」교수로 위장,12년동안 국내에서 암약하다 지난 7월 검거된 고정간첩 정수일(62·전 단국대 교수)이 최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전향의사를 밝혔다.

정수일은 또 북한의 무장간첩 침투사건과 관련,『잠수함이 난파해 남쪽으로 표류한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정수일의 변호인인 김한수 변호사는 8일 서울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린 정수일 사건 첫 공판에 앞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정수일을 7차례 접견한 결과,정수일이 북한에 대해 맹목적인 신앙을 버린 것 같다』며 『정수일이 최근 전향문제를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일은 자신의 학문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전향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김변호사는 『정수일은 남한에서 뼈를 묻을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일은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직접 신문을 통해 『편지와 팩스 등으로 남한의 아파치 헬기 국내배치 현황,한·미 미사일 회담내용,정찰첩보기 도입계획 등 국내 군사동향에 대해 80여차례에 걸쳐 북한에 보고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박은호·김상연 기자>
1996-10-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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