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법」 거부권 최대한 행사/기차유세 이틀째… 발언과 향후일정

「복지법」 거부권 최대한 행사/기차유세 이틀째… 발언과 향후일정

나윤도 기자 기자
입력 1996-08-28 00:00
수정 1996-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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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근절 위해 전과자 총기구입 금지

클린턴 대통령을 태운 「21세기 특급」열차는 과연 그를 재선고지에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인가.기차유세 이틀째인 26일 밤 클린턴대통령은 오하이오 북부의 공업도시 톨리도에서 가진 연설에서 최근 자신이 서명한 저소득층에 많은 불이익을 가져오는 사회복지법안의 보완을 위해 대통령에게 부여된 항목별 거부권을 최대한 활용할 것임을 밝히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하오 시카고에서 개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생방송으로 장내에 중계된 톨리도의 연설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또한 폭력근절을 위해 폭력전과자의 총기구입을 금지토록 하겠다고 강조,박수를 받았다.

루스벨트,트루먼 대통령 등의 기차유세를 본뜬 이 열차는 25일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헌팅턴을 떠나 오하이오주 주도인 콜럼버스에서 첫밤을,26일은 오하이오주 북부 공업도시 톨리도에서 둘째밤을 지낸 후 27일에는 폰티악 등 미시간 동부의 공업도시들을 지나 주도인 이스트랜싱에 도착했다.28일에는 최종목적지인 인디애나주 미시간시티에 도착한 후 클린턴 대통령은 이곳에서 29일 헬기를 타고 대회장인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로 입성,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지명수락연설을 하게 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유세기간중 국민들의 계속적인 관심을 붙들어두기 위해 ▲25일에는 청소년 마약문제 ▲26일에는 폭력전과자의 총기금지 ▲27일에는 문맹률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 ▲28일에는 환경문제 등 매일 한가지씩 집중적으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시카고=나윤도 특파원>

1996-08-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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