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미 비자 대량 발급/2명 구속

돈 받고 미 비자 대량 발급/2명 구속

입력 1996-08-12 00:00
수정 1996-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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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직원 서류 위조수법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3부는 11일 거액을 받고 서류를 위조,미국유학비자를 발급해 준 주한 미대사관 이민과 직원 손영수씨(43·서울 서초구 반포동)와 비자 브로커 김유양씨(54·경기도 가평군 설왕면)등 2명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 등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제유학원에서 귀국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미국 비자발급이 거절된 이모씨에게 8백만원을 받고 비자발급 신청서를 허위로 작성,비자를 발급해 주는 등 건당 5백만∼1천만원씩 받고 유학 희망자 1백여명에게 비자를 발급해 준 혐의다.

손씨는 김씨와 짜고 수학능력이 부족하거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미국유학비자발급이 거절된 유학 희망자들을 모집,비자 발급신청서의 영사인터뷰 요지등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강충식 기자>

1996-08-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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