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귀국 이건희 회장 인터뷰

미서 귀국 이건희 회장 인터뷰

입력 1996-08-07 00:00
수정 1996-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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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부언론에 맞대응」 지시한적 없어”/중앙일보 사태 대충알고 있었다/경영·IOC위원 활동 모두 중요

지난 달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임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애틀랜타 올림픽 참관 등 1개월20여일동안의 미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6일 낮 12시40분 삼성그룹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부인 홍나희씨와 수행원 4명과 함께 애틀랜타를 출발,일본 지도세를 거쳐 서울에 도착한 이회장은 이날 공항 입국장에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 뒤 곧바로 한남동 자택으로 향했다.

이회장은 김운용 IOC 부위원장과 임원·선수단등 애틀랜타 올림픽 관계자들이 이날 하오 5시45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한 것과는 달리 그룹 전용기를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이회장이 타고 온 전용기는 삼성항공 미국 현지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190억원짜리 팔콘 900 12인승 업무용 경비행기로 지난해 프랑스 다소사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회장과의 일문일답.

­IOC 위원으로 선임된 만큼 연말쯤 경영에서 손을 뗀다는데 사실인가.

▲처음 듣는 얘기다.무슨 말인가.

­앞으로 경영과 IOC위원 활동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둘 생각인가.

▲천천히 결정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찾아보면 이쪽이 많을 때도 있고 저쪽이 많을 때도 있다.일이라는 것이 딱 구분해서….

­IOC 위원으로서의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했는데 현지에서 누굴 만났는가.

▲협회단체장과 체육계 인사들,그리고 국내인사들을 만났다.

­반도체 경기가 나빠 전자등이 어렵다는데 처방을 갖고 있나.

▲처방보다는 경영이 어려울수록 단결해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

­국내에서 중앙일보 때문에 시끄러웠는데 알고 있는가.

▲대충 알고 있었다.

­자세히 보고받았나.

▲상세하게는 안받았다.

­최근 삼성이 일부 언론에 강경대응으로 맞서고 있는데 회장의 지시인가,아니면 그룹의 자율적인 결정인가.

▲자율적인 결정 같다.

­93년 중앙일보를 삼성그룹에서 분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 유효한가.

▲유효하든 안하든 삼성이 언제 약속을 깬 적이 있는가.

­그러면 올 연말까지 중앙일보를 삼성그룹에서 분리할 계획인가.

▲….
1996-08-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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