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증식억제 메커니즘 규명/혁신적 항암제 개발 토대 마련

암세포 증식억제 메커니즘 규명/혁신적 항암제 개발 토대 마련

입력 1996-07-30 00:00
수정 1996-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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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슬론 케터링 암센터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단백질이 어떤 방법으로 활동하는가가 새로운 3차원 영상기술에 의해 상세히 밝혀짐으로써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전기가 마련되었다.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암센터의 니콜라 파블레티치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P27단백질이 세포분열효소인 사이클린의존성 키나제(CTK)를 어떤 방법으로 억제하는지를 X선과 크리스털을 이용한 X선 결정술이라는 3차원 영상기술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P27단백질이 CTK와 결합,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나 P27과 CTK의 결합이 이뤄지는 구체적 과정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파블레티치 박사는 이로써 P27의 작용을 그대로 모방하는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의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파블레티치 박사는 P27은 사이클린A와 CTK2로 이루어진 사이클린 키나제 복합체의 포켓 속으로 스스로를 투입함으로써 사이클린A와 CTK2 모두와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 UPI 연합〉

1996-07-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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