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만의 축제 아니다
2002년 월드컵은 그 준비와 개최 시기가 7대 강국 진입이라는 우리의 21세기 청사진과 정확히 맞아떨어져 한민족을 이끌어 나가며 그 역량을 세계에 펼치는 도약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스포츠의 제전인 동시에 경제·문화적으로 광범한 파장을 동반할 2002년 월드컵은 국력신장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우리 민족을 이끌어 나가는 나침반의 기능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에게 21세기는 국토통일이란 염원이 실현되는 시대를 의미한다.따라서 향후 월드컵 준비 6년은 바로 우리민족이 통일로 다가서는 시기를 뜻하며 월드컵은 북한으로 하여금 이같은 통일에의 시대적 대세를 피부로 느껴 민족화합 대열에 동참해 오게 하는 촉매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이는 결국은 북한의 남북한 분산개최 수용과 대남 적대적 자세의 포기로 구체화 할 것이다.
또 한반도에서 솟아날 이 통일과 평화의 서기는 공동개최국인 한·일 양국관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옴은 물론 동북아의 안정,나아가 신태평양시대 중심지로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급격한 위상 고양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이 성대한 문화올림픽과 병행했던 것처럼 2002년 월드컵대회는 「문화월드컵」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지난 94년 월드컵을 개최한 미국은 결승전 전야제에서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 등 「빅3테너」 공연을 열어 세계의 주목을 단숨에 끌어들인 바 있다.
2002년 문화월드컵은 우선 우리 문화예술역량을 총집결해서 한국문화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88올림픽의 문화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또 한번의 문화중흥을 이루어 낼 수 있다.더욱이 월드컵은 올림픽과 달리 서울에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방도시에서 함께 개최되므로 지방자치시대에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킬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가능한 한 북한도 문화월드컵에 참여시켜 민족의 단합을 검토해 볼 일이다.
2002년 문화월드컵은 21세기의 새로운 문화형식에 「아시아의 시대」를 준비하는 문화융합의 정신을 담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한국과 일본이 공동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월드컵 과열유치 경쟁으로 인한 두나라의 앙금을 해소하고 나아가 아시아의 모든 나라가 아시아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을 자축하는 문화축제로 문화월드컵을 승화시켜야 한다.
2002년 월드컵은 그 준비와 개최 시기가 7대 강국 진입이라는 우리의 21세기 청사진과 정확히 맞아떨어져 한민족을 이끌어 나가며 그 역량을 세계에 펼치는 도약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스포츠의 제전인 동시에 경제·문화적으로 광범한 파장을 동반할 2002년 월드컵은 국력신장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우리 민족을 이끌어 나가는 나침반의 기능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에게 21세기는 국토통일이란 염원이 실현되는 시대를 의미한다.따라서 향후 월드컵 준비 6년은 바로 우리민족이 통일로 다가서는 시기를 뜻하며 월드컵은 북한으로 하여금 이같은 통일에의 시대적 대세를 피부로 느껴 민족화합 대열에 동참해 오게 하는 촉매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이는 결국은 북한의 남북한 분산개최 수용과 대남 적대적 자세의 포기로 구체화 할 것이다.
또 한반도에서 솟아날 이 통일과 평화의 서기는 공동개최국인 한·일 양국관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옴은 물론 동북아의 안정,나아가 신태평양시대 중심지로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급격한 위상 고양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이 성대한 문화올림픽과 병행했던 것처럼 2002년 월드컵대회는 「문화월드컵」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지난 94년 월드컵을 개최한 미국은 결승전 전야제에서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 등 「빅3테너」 공연을 열어 세계의 주목을 단숨에 끌어들인 바 있다.
2002년 문화월드컵은 우선 우리 문화예술역량을 총집결해서 한국문화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88올림픽의 문화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또 한번의 문화중흥을 이루어 낼 수 있다.더욱이 월드컵은 올림픽과 달리 서울에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방도시에서 함께 개최되므로 지방자치시대에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킬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가능한 한 북한도 문화월드컵에 참여시켜 민족의 단합을 검토해 볼 일이다.
2002년 문화월드컵은 21세기의 새로운 문화형식에 「아시아의 시대」를 준비하는 문화융합의 정신을 담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한국과 일본이 공동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월드컵 과열유치 경쟁으로 인한 두나라의 앙금을 해소하고 나아가 아시아의 모든 나라가 아시아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을 자축하는 문화축제로 문화월드컵을 승화시켜야 한다.
1996-06-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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