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공훈련 대대적 개선/김 내무

민방공훈련 대대적 개선/김 내무

입력 1996-05-31 00:00
수정 199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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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시설·장비 등 보강대책 강구

내무부는 지난 23일 북한 미그기 귀순시 발생한 서울의 민방공 경계경보 미발령 사고를 계기로 현행 민방공 훈련제도를 재검토,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우석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미그기 귀순시 서울 일원에 경보 발령이 울리지 않은데 대해 민방위 조직의 책임자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인력·시설·장비를 보강하고 제도적인 개선책도 마련해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와 관련,『국민생활에 지나친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민방공훈련의 횟수나 방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당정 협의를 거쳐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김장관의 구상 중에는 을지연습 기간 중 하루를 정해 불시에 훈련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는 한편 1백34억원을 투입,분당·일산 등 신도시 지역 및 시가지 확장지역에 경보사이렌 82대를 우선 신설하고 오작동 우려가 있는 낡은 사이렌 4백64대를 내년까지 모두 교체키로 했다.

또 유사시에 대비,중앙 및 시·도 경보 통제소의 현행 3인1조 격일 근무체계를 4인1조 3교대 체계로 바꾸고 국방부와 협의,경보발령 소요 시간을 최대한 단축키로 했다.〈곽영완 기자〉
1996-05-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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