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 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0일 지난 해 6·27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을 공개했다며 상대후보를 고소한 서울 동작구청장 김기옥씨(55)를 무고와 명예훼손,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김구청장은 투표 전날인 6월26일 개인연설회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김동훈씨(57)가 『김기옥 후보는 지난 69년 함께 고시공부를 하던 친구를 간첩이라고 허위 신고해 무고 혐의로 구속됐다가 정신이상자로 판명돼 2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하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김구청장은 전력을 숨기려고 지난 85년 기재된 호적을 광주지원 순천지원의 허가를 받아 변조했다.
김구청장은 지난해 동작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6월10일 자신의 주소를 중앙공무원연수원의 직원인 동료 홍모씨의 집주소인 서울 동작구 대방동으로 옮겼다.
김구청장은 이와 함께 6월14일의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 후보인 이성준씨에 대해 『정년에 가까운 나이로 출마한 것은 정년 공무원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는 등의 명예훼손 발언을 했었다.
김구청장은 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남 무안 군수,순천 시장 등을 거쳐 중앙공무원 지방자치 교수를 역임했다.
구청 직원들은 『김구청장이 자신의 이름을 넣은 구정 홍보물을 돌리는 등 차기 구청장 선거와 총선까지 염두에 두는 욕심을 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박현갑·박은호 기자〉
김구청장은 투표 전날인 6월26일 개인연설회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김동훈씨(57)가 『김기옥 후보는 지난 69년 함께 고시공부를 하던 친구를 간첩이라고 허위 신고해 무고 혐의로 구속됐다가 정신이상자로 판명돼 2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하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김구청장은 전력을 숨기려고 지난 85년 기재된 호적을 광주지원 순천지원의 허가를 받아 변조했다.
김구청장은 지난해 동작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6월10일 자신의 주소를 중앙공무원연수원의 직원인 동료 홍모씨의 집주소인 서울 동작구 대방동으로 옮겼다.
김구청장은 이와 함께 6월14일의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 후보인 이성준씨에 대해 『정년에 가까운 나이로 출마한 것은 정년 공무원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는 등의 명예훼손 발언을 했었다.
김구청장은 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남 무안 군수,순천 시장 등을 거쳐 중앙공무원 지방자치 교수를 역임했다.
구청 직원들은 『김구청장이 자신의 이름을 넣은 구정 홍보물을 돌리는 등 차기 구청장 선거와 총선까지 염두에 두는 욕심을 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박현갑·박은호 기자〉
1996-05-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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