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휘 대만 첫 민선총통 취임/양안 정상회담 제의·실용외교 천명

이등휘 대만 첫 민선총통 취임/양안 정상회담 제의·실용외교 천명

입력 1996-05-21 00:00
수정 1996-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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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사절단 3백명 참석

【대북 교도 로이터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이 20일 대만 최초의 민선총통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총통은 또 취임사를 통해 양안간 정상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이총통은 이날 대북의 도원스타디움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 및 태평양연안 9개국의 국가원수를 비롯한 3백여명의 외국축하사절단과,1만5천여명의 국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 연설에서 『장래에 2천1백30만 대만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륙에 「평화여행」을 하고 싶다』고 방중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또 『양안간 대화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아태지역에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공산당의 최고지도자와 만나 직접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양안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오늘날 대만의 존재와 발전은 국제적인 인정과 존경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친선과 호혜주의의 원칙에서 실용주의적 외교정책을 계속 추구,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미국은 인권운동가인 버논 조던 변호사가 이끄는 6명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했고 한국에서도 이영덕 전 총리가 이끄는 사절단이 참석했다.
1996-05-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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