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4자회담­식량지원 연계안해”/일“대북한 수교협상 독자적추진”

미“4자회담­식량지원 연계안해”/일“대북한 수교협상 독자적추진”

입력 1996-05-16 00:00
수정 1996-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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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은 북한을 4자회담에 끌어들이기 위해 식량문제를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식량문제는 미·북 관계에서 현실적인 부분의 하나라고 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이날 낮 뉴스 브리핑에서 미국이 식량문제에 관해서는 관대하며 지난 수개월동안 징계조치로서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를 취소하지 않았으며 올해초 상황이 악화됐을 때도 미국 등이 북한에 대해 식량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현재 미국은 식량지원을 계속한다는 계획은 없지만 여러 제안들에 대한 문호는 개방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을 배제하고 워싱턴과 평양 사이에 일방적인 채널을 구축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서울이 반드시 이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기본원칙이며 북한은 이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미·일 차관보급 협의에서 한·미 양국이 제안한 4자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북한·일본 국교정상화협상과 4자회담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고 일본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협의에서 일본측은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이 과거청산과 한반도 안정을 위한 것으로 4자회담과 연계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설명,한국측으로부터 특별한 반론 등은 없었다고 일본대표단 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와함께 북한에 대한 쌀지원문제에 대해서도 『유엔등의 원조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하며 식량원조는 인도적 문제로 지난해의 쌀지원도 인도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강조,미·일 양국이 독자판단으로 쌀을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1996-05-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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