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찾아주기」 악용 얌체 많다

「스승 찾아주기」 악용 얌체 많다

함혜리 기자 기자
입력 1996-05-09 00:00
수정 199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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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가 엉뚱한 목적… 관계자들 곤혹/친구·애인 찾기… 빚 받기위해 이용도

『정말 그 분의 제자가 맞습니까?』

서울시 교육청의 「스승 찾아주기 창구」(399­9336·9360) 직원이 전화를 받을 때 민원인에게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귀중한 교훈을 남겨준 잊을 수 없는 옛 스승을 찾아주기 위해 교육청이 개설한 창구를 엉뚱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만 해도 매년 3월 수만명의 초·중등 교사가 전보 발령되는 바람에 몇년만 지나도 은사가 어느 학교에 근무하는지 알기 어렵다.

때문에 교육청은 교사들의 인사기록이 모두 전산입력된 지난 92년부터 자료추적이 가능한 현직 교사에 한해 사제지간의 정을 다시 맺어주는 사업을 펴 왔다.

하지만 엉뚱한 사유로 이 창구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제자를 사칭해 어릴 때의 친구나 소식이 끊어진 학창시절의 친구를 찾기도 하고 때로는 옛 애인을 수소문 한다.심지어는 빚을 받기 위해 흥신소를 통해 이 창구를 이용하는 사람까지 있다.

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스승찾기 창구에는 초등교사를 찾아달라는 요청은 모두 5천95건이 접수됐으나 이 가운데 4분의 1 정도가 본래의 취지와는 거리가 먼 사유였다.

교육청은 교사들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전화접수를 받을 때 배운 연도·나이·지역·과목 등을 물어 찾는 사람과 확실한 사제 관계인지를 반드시 확인한다.당사자를 찾았을 때도 일단 교사에게 신청자의 연락처를 알려준 뒤 본인이 직접 연락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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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의 관계자는 『스승의 날(15일)을 앞두고 하루 2백여건 이상으로 민원이 폭주하는데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사람들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다.〈함혜리 기자〉
1996-05-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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