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재수사 나서
【광명=조덕현기자】딸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자,친정어머니가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수해 와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2일 사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자수한 이상희씨(72·시흥시 신천동)를 살인 혐의로 북구속 입건,조사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상오 2시30분쯤 술에 취해 귀가한 사위 오원종씨(50)가 딸 정미숙씨(42)를 때린 뒤 잠들자 흉기로 오씨의 가슴 등을 찔러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7일 딸 정씨의 진술과 범행에 사용된 흉기,정씨의 피묻은 바지 등을 중거물로 확보하고 살인혐의로 구속했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 91년 제주도에서 오씨와 만나 동거해오다 94년 12월 남편의 학대와 폭행에 못이겨 집을 나와 친정 어머니 이씨 집으로 왔으나,오씨가 다시 찾아와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광명=조덕현기자】딸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자,친정어머니가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수해 와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2일 사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자수한 이상희씨(72·시흥시 신천동)를 살인 혐의로 북구속 입건,조사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상오 2시30분쯤 술에 취해 귀가한 사위 오원종씨(50)가 딸 정미숙씨(42)를 때린 뒤 잠들자 흉기로 오씨의 가슴 등을 찔러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7일 딸 정씨의 진술과 범행에 사용된 흉기,정씨의 피묻은 바지 등을 중거물로 확보하고 살인혐의로 구속했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 91년 제주도에서 오씨와 만나 동거해오다 94년 12월 남편의 학대와 폭행에 못이겨 집을 나와 친정 어머니 이씨 집으로 왔으나,오씨가 다시 찾아와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1996-05-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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