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시험 고득점 양산 우려/종생부 절대평가로 쉽게 출제 예상

중·고교시험 고득점 양산 우려/종생부 절대평가로 쉽게 출제 예상

입력 1996-05-03 00:00
수정 1996-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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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부당평가 엄중 문책”

교육부는 2일 종합 생활기록부제의 시행후 처음 실시하는 중간고사 등에서 상위권 학생들에게 좋은 점수를 주기 위해 부당한 방법으로 평가한 학교와 교사를 엄중 조치하라고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에 지침을 보냈다.

이달 중순쯤 치러지는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일부 중·고교에서 ▲난이도가 낮은 문항 및 예상문제 위주의 출제 ▲서술형 주관식 문항의 출제비율 낮추기 ▲시험감독 소홀 등의 방법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인위적으로 높이거나 동점자를 양산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97학년도 대입부터 총점 석차에 의한 상대평가 방식의 고교 내신 15등급제가 없어지고 절대평가의 종합 생활기록부제가 도입됨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따도록 이런 방식으로 부당하게 평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교육부는 올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각종 시험의 실시결과를 철저히 점검·확인하고 부정한 사례가 적발된 학교는 특별감사를,교사는 파면·해고·감봉 등의 중징계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한종태 기자>

1996-05-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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