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한원 박석호 재조명전/새달 1일까지 예술의 전당

고 한원 박석호 재조명전/새달 1일까지 예술의 전당

이헌숙 기자 기자
입력 1996-04-16 00:00
수정 1996-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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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 초탈 예술인생 일관… 350점 선봬

초탈한 자세로 인기나 세속적인 명예욕에 연연함이 없이 예술인생을 살다간 서양화가 고 한원 박석호씨(1919­1994).그 화업을 재조명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12일 개막,5월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예술의 전당이 살아생전 남다른 역량에 비해 화단의 주목을 받지못한 작고작가를 찾아내 재평가 기회를 마련하는 첫 전시회로 꾸민 이 자리에는 그가 평생 제작한 9백여점의 유작중 3백50점이 엄선돼 선보이고 있다.출품작은 인물과 누드,풍경을 소재로한 유화,수채화,데생등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서민들의 삶을 어둡고 가라앉은 색조로 진솔하게 묘사했던 박씨는 사실적 재현이나 원근법적 깊이등 전통적 회화기법에서 벗어나 거듭되는 생략과 변형,자유분방한 필선등과 두터운 질감표현등을 통해 개성적인 화풍을 창출했다.

1919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고 28세 되던 46년 「앙뎅팡당전」에 출품,최고상인 미술협회상을 수상했다.홍익대미술학부 회화과 1기 졸업생으로 후에 모교 교수가 되었으나재단측의 불합리한 인사정책에 항의,교수직을 그만둔 이후 현실을 멀리한 채 30년간 줄곧 전업작가로 작업에만 열중했다.〈이헌숙 기자〉

1996-04-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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