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쟁력 높이게 금리 낮춘다

수출경쟁력 높이게 금리 낮춘다

입력 1996-03-26 00:00
수정 1996-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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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절상도 억제… 기업 고비용구조 개선/나 부총리 “상사 해외부동산 투자 확대 검토”

정부는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인들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지원키 위해 원화가 더 이상 절상되지 않도록 하고 금리도 하향 안정시키는 등 우리경제의 고비용구조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또 현재 무역과 유통 및 물류 등의 고유 업무영역으로 제한하고 있는 종합상사에 대한 해외 부동산 투자의 업무영역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5일 무역회관에서 22개 무역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국내 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리 등의 생산요소 가격을 낮추는 등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환율 및 금리를 안정시켜 달라는 업계의 건의에 대해 『자본시장 개방의 가속화로 자본수지 흑자 규모가 더 커져 원화환율의 절상요인이 된다』고 지적,『환율이 더 이상 절상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환율이 절상되는 것을 방치하면서까지 막무가내식 개방정책을 펼 수는 없다는 입장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나 부총리는 또 『모든 통화지표가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수신고 경쟁등으로 금리수준이 아직도 높은 상태』라고 지적,『금리가 안정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종합상사에 대해 해외 부동산 투자 업무영역을 고유업종으로 제한하고 있는 정부의 조치가 실익이 없다는 업계의 지적에 대해 『종합상사에 대해서도 일반 업체와 같은 수준에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 부총리는 오는 9월 말 연수기간이 끝나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에 대한 업계의 신청을 바로 접수,기업의 인력난을 덜게 하겠다고 밝혔다.〈오승호 기자〉

1996-03-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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