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지자체 행정봉사(사설)

다양해진 지자체 행정봉사(사설)

입력 1996-03-13 00:00
수정 1996-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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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취임 이후 지방행정이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음은 반가운 현상이다.지방자치단체장 선출이 9개월여밖에 안됐지만 행정관청의 기구개편에서부터 대민서비스의 다양화,참신하고 의욕적인 아이디어 개발등 지방자치행정은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주민편의를 위해 공휴일에도 동사무소의 문을 여는가 하면 가정방문 고정처리제를 실시하는 시청도 생겼다.주민곁으로 한걸음 다가가는 행정을 보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정보를 PC통신으로 제공하는 민원안내 시스템을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24개분야 8천여건의 정보를 안방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컴퓨터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서비스 행정이다.서초구청은 영화·연극표와 기차표·항공권까지 예매하는 종합정보서비스센터를 새달 1일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이와 함께 농수산물 주문판매나 취업정보·구인구직상담도 실시하게 된다.위민행정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산뜻한 변신이다.

서구 선진사회에서는 행정에 기업경영의 개념을 도입한지 오래다.기업경영에서처럼 친절과 봉사를 다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주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 지자체 행정도 이제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실감케 해준다.

옛날 왕조시대에도 목민관은 백성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주고 편안케 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민주주의시대에 행정이 국민에게 편의와 봉사를 제공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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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오늘날은 사회의 기능화·전문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욕구나 불만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이러한 욕구나 불만을 행정주체가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해결해주고 도와주어야 한다.이러한 현실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하고 기발한 대민봉사가 창출되고 있음은 바람직한 일이다.지자체공무원들의 대민봉사에 박수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1996-03-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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