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국민회의 선대위 공동의장은 김대중 총재의 총선 「승부수」로 통한다.김총재는 여야를 통틀어 선거 총사령관이라는 선대위의장에 유일하게 여성인사를 앉히는 「모험」을 시도했다.1백석 확보라는 당의 절대목표를 위해 『여성표를 모아오라』는 특명을 내린 셈이다.
그래선지 8일 선대위의장으로 첫 회의를 주재한 정의장은 결연한 의지가 역력했다.『기도하는 마음으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한 터전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하오 2시엔 부여로,4시엔 공주로 내려가 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이번 총선은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여성지도자들을 국회로 진출시키는 중대한 선거』라며 여성표 공략을 시작했다.
정의장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와 이화여고·현대고 교장을 거쳐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로 유명세를 탔다.김대중총재의 부인 이희호씨의 고교·대학 후배로 초창기 기독교 여성운동을 한 동료이기도 하다.이런 인연으로 국민회의에 참여한 정의장은 『6개월간 김총재를 지켜보면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여성의 정치력 결집을 다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전국구 진출이 확실한 정의장은 본격적인 유세전이 시작되면 뛰어난 대중연설을 무기로 지역구를 누빌 전망이다.어느 분야보다도 남성의 텃세가 심하다는 선거판에서 김총재의 「여심잡기」란 특명을 어느 정도 수행할 지 주목된다.<오일만 기자>
그래선지 8일 선대위의장으로 첫 회의를 주재한 정의장은 결연한 의지가 역력했다.『기도하는 마음으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한 터전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하오 2시엔 부여로,4시엔 공주로 내려가 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이번 총선은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여성지도자들을 국회로 진출시키는 중대한 선거』라며 여성표 공략을 시작했다.
정의장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와 이화여고·현대고 교장을 거쳐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로 유명세를 탔다.김대중총재의 부인 이희호씨의 고교·대학 후배로 초창기 기독교 여성운동을 한 동료이기도 하다.이런 인연으로 국민회의에 참여한 정의장은 『6개월간 김총재를 지켜보면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여성의 정치력 결집을 다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전국구 진출이 확실한 정의장은 본격적인 유세전이 시작되면 뛰어난 대중연설을 무기로 지역구를 누빌 전망이다.어느 분야보다도 남성의 텃세가 심하다는 선거판에서 김총재의 「여심잡기」란 특명을 어느 정도 수행할 지 주목된다.<오일만 기자>
1996-03-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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