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개막을 앞두고 아시아와 유럽이 새롭게 만나 문명의 조화를 시도하는 것은 세계의 역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회의가 양 대륙의 상호이해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함으로써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교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기업인·학자·문화예술인의 교류확대는 상호 이해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21세기를 이끌고 나갈 젊은 세대간의 교류와 이해는 아시아와 유럽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입니다.나는 이 자리를 빌려 향후 아시아·유럽간 경제협력의 3원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아시아·유럽간 경제협력은 다자주의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합니다.「개방적 지역주의」를 향후 우리의 경제관계를 확대하는 기본원칙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나는 유럽이 추구하고 있는 지역협력의 개방성이 ASEM을 통해서 더욱 확대,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둘째,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경제협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유럽은 기술수준 및 산업능력과시장이 성숙단계에 이르렀고,아시아 지역은 경제적 역동성의 바탕아래 시장을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특성에 맞게 개발중인 고도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상호기술의 시장성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다음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통신·수송망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에 대비,ASEM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건설되어야 합니다.이와함께 양 대륙을 연결하는 종합적인 수송망의 건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역내 각국의 규제완화,표준화 및 제도개선 등 기초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서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양 지역간의 협력은 민간기업들을 중심축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입니다.정부차원에서는 민간기업인간 교류·협력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제 우리는 기존의 실질관계를 바탕으로 정치·안보분야에서의 협조도 보다 심화,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특히대량파괴 무기의 확산방지와 유엔개혁·마약·테러리즘 등 인류공동의 문제에 대한 대화는 세계의 평화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는 남북한간의 신뢰회복과 상호교류를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아직까지 북한측은 아무런 호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그러나 나는 앞으로도 인내와 성의를 다하여 남북대화와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위한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에 ASEM 회원국들의 참여를 환영하며,보다 더 큰 관심으로 KEDO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회의가 양 대륙의 상호이해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함으로써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교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기업인·학자·문화예술인의 교류확대는 상호 이해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21세기를 이끌고 나갈 젊은 세대간의 교류와 이해는 아시아와 유럽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입니다.나는 이 자리를 빌려 향후 아시아·유럽간 경제협력의 3원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아시아·유럽간 경제협력은 다자주의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합니다.「개방적 지역주의」를 향후 우리의 경제관계를 확대하는 기본원칙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나는 유럽이 추구하고 있는 지역협력의 개방성이 ASEM을 통해서 더욱 확대,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둘째,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경제협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유럽은 기술수준 및 산업능력과시장이 성숙단계에 이르렀고,아시아 지역은 경제적 역동성의 바탕아래 시장을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특성에 맞게 개발중인 고도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상호기술의 시장성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다음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통신·수송망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에 대비,ASEM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건설되어야 합니다.이와함께 양 대륙을 연결하는 종합적인 수송망의 건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역내 각국의 규제완화,표준화 및 제도개선 등 기초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서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양 지역간의 협력은 민간기업들을 중심축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입니다.정부차원에서는 민간기업인간 교류·협력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제 우리는 기존의 실질관계를 바탕으로 정치·안보분야에서의 협조도 보다 심화,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특히대량파괴 무기의 확산방지와 유엔개혁·마약·테러리즘 등 인류공동의 문제에 대한 대화는 세계의 평화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는 남북한간의 신뢰회복과 상호교류를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아직까지 북한측은 아무런 호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그러나 나는 앞으로도 인내와 성의를 다하여 남북대화와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위한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에 ASEM 회원국들의 참여를 환영하며,보다 더 큰 관심으로 KEDO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1996-03-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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