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마쓰시타 종신고용제 포기/경기침체·엔고 여파

일 마쓰시타 종신고용제 포기/경기침체·엔고 여파

입력 1996-02-29 00:00
수정 1996-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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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간부 4,500명 4월중 퇴직 유도

【도쿄 AP 연합】 세계 최대의 전자업체 일본 마쓰시타(송하)전기산업이 높은 봉급을 받는 50대 관리자들의 일부에 대해 조기퇴직을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그러나 마쓰시타사는 미국식 일방적 해고형태를 취하지 않고 정년에 앞서 퇴직에 동의하는 관리자들에게 최고 2년 반치의 급료를 추가지급하는 한편 새 일자리를 찾거나 직업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3개월의 유급휴가를 보내는 등 특별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마쓰시타사 후지이 쇼지 대변인은 오는 4월1일 이같은 계획이 시행되면 9만여 종업원중 4천5백명의 관리자들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조기퇴직 나이에 따라 특혜부여에 차등을 두어 50세 퇴직자는 2년반,55세 퇴직자는 1년,58세 퇴직자는 6개월치의 급료를 각각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신고용제를 특히 존중하는 일본 대기업중의 하나인 마쓰시타사조차 이같은조치를 취하게 된 것은 이 회사의 수출주도형 전자산업이 일본경제의 침체와 엔고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996-02-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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