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갑/은막스타·장성출신 “별의 전쟁”

대구 동갑/은막스타·장성출신 “별의 전쟁”

김경홍 기자 기자
입력 1996-02-21 00:00
수정 199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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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강신성일씨 「얼굴」 무기로 본격공세/자민련 김복동씨 TK정서 업고 재선고지 도전

「스타들의 전쟁」­.대구 동갑지역은 민간인 출신 은막의 스타와 화려한 군 출신 스타들이 맞붙는 이색지대로 꼽힌다.

자민련의 김복동 수석부총재(63)가 집권여당에 다소 불리한 대구·경북(TK)정서를 업고 재선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왕년의 인기스타 강신성일씨(59)를 내세워 회심의 반격을 꾀하고 있다.여기에 6공시절 육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을 지낸후 문민정부 출범후 율곡비리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이종구씨(61)가 명예회복을 외치며 무소속으로 합류했다.

이들 세사람은 모두 이 지역 명문인 경북고 선후배 사이.특히 김의원(육사11기)과 이전국방장관(육사14기)은 육사 선후배로 핵심 하나회 출신이기도 하다.

영화배우 출신 강씨는 이번에 TK지역 공략카드로 여권 핵심부에 의해 전격 영입됐다.강씨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강신영이라는 본명을 강신성일로 개명하고 역시 은막의 정상을 달린 부인 엄앵란씨와 함께 지역을 누비고 있다.『군출신을 뽑아 득본게 뭐있느냐』는 논리로 자민련 김복 동의원을 공격하며 같은 군출신을 이종구 후보를 견제하고 있다.엄씨는 스타출신으로서 인지도와 함께 대구에서 최초로 홈 레스토랑을 경영,많은 지인을 갖고 있다.

육사교장을 지낸 3성장군 출신인 김의원은 구속된 노태우 전대통령의 손위처남.김의원은 이 지역의 반신한국당 정서 결집을 노린다.그러나 이전장관이 같은 컬러로 도전중이어서 표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지난 6·27선거에서 구청장과 시의원 2명을 당선시킨 자민련 바람을 등에 업고 있으나 노전대통령의 구속여파와 상대후보들이 철새론을 내세워 「민자당­국민당­신민당­자민련」등으로 옮겨다닌 4년동안 변신의 행적을 물고늘어지는게 고민이다.

이전장관은 6공시절 육군참모총장·국방부장관을 지내는 등 군부 핵심실세였으나 현정권 출범후 율곡비리 혐의로 구속됐었고 지난해 8·15때 사면 복권됐다.이 지역에서 2군사령관을 지냈던 이전장관은 「전두환사람」임을 내세워 구속된 전씨에 대한 동정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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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2-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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