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정부2청사 「어린이 집」 개원

과천 정부2청사 「어린이 집」 개원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6-02-11 00:00
수정 1996-02-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억원 들여 지상 2층 3백명 규모/수용인원 2백명… 민간에 위탁 운영

대통령 부인 손명순여사는 10일 상오 과천 정부 제2종합청사 단지 안에 문을 연 「청사 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했다.

손여사는 이날 김양배보건복지부·조해녕총무처·김장숙정무2장관 등과 함께 개원테이프를 끊은 뒤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손여사는 이어 어린이집 1층의 선생님방에서 이원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뒤 2층 영아반으로 올라가 설날 예절교육을 받고 있던 어린이 14명과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손여사는 어린이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예쁘다』는 말을 연발했고 선생님들에게도 악수를 하면서 『수고해 주세요』라고 인사했다.

또 손여사는 국자로 국을 뜨는 놀이를 하고 있는 남자어린이를 보고 『요즘은 남자아이도 바느질도 배우고 요리도 배워야 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여사는 1,2층 복도 및 현관에 나와있던 어린이집 직원 및 부모 50여명과 악수를 나누고 현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청사어린이집은 맞벌이를 하거나 집에서 자녀를돌보기 힘든 공무원들이 마음놓고 일할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정부가 직장보육시설 설치에 솔선수범함으로써 현재 부진한 민간기업의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활성화 하는데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94년 12월 공사를 시작,8억7천8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의 3백평 규모로 완성됐다. 수용정원은 2백명이며 민간에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10일 현재까지 1백24명의 어린이가 맡겨져 있다.월보육료는 2살미만 20만4천원,2살 17만1천원,3살이상 10만3천원이다.

보건복지부는 2청사에 이어 연내로 광화문 정부제1청사,내년에는 대전의 제3청사에 보육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이목희기자>
1996-02-11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