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남편 반말에 가장 거부감/서울리서치 조사

아내 남편 반말에 가장 거부감/서울리서치 조사

입력 1996-02-10 00:00
수정 1996-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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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다” 등도 싫어해

아내는 남편의 반말을,남편은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한다.

조선맥주 사보제작팀이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서울리서치에 의뢰,전국의 기혼남녀 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의 18%가 남편으로부터 「야」 「너」 등 반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주부는 또 「∼해라」 등의 명령조(7%)와 「뚱뚱하다」 「다리가 짧다」 등 외모에 대한 핀잔(7%)을 싫어하며 친정에 대한 편견(6%)이나 몰상식한 욕(4%) 등에도 거부감이 크다.

반면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친구의 남편과 비교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8%).반말(6%)·잔소리(6%) 및 「수입이 적다」(6%),「당신은 몰라도 돼요」(6%) 등과 같은 말에도 마음이 상한다.

아내가 남편 때문에 가장 창피스러운 때는 과음했을 때다(12%).남편이 자신의 자존심을 무시할 때(9%),남편의 머리가 지저분할 때(4%),남이 묻는 말에 동문서답할 때(4%),잘난 척,아는 척,있는 척 할 때도(4%) 창피하게 여긴다.<박용현기자>
1996-02-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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