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한국에 경제지원 요청/아라파트,선명회회장 통해

「팔」,한국에 경제지원 요청/아라파트,선명회회장 통해

입력 1996-02-03 00:00
수정 1996-02-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팔레스타인 민족 당국)수반인 야세르 아라파트 대통령이 한국정부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경제지원을 간접 요청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아라파트 대통령은 지난 25일 가자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접견실에서 재무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윤구한국선명회장과 요담,한국이 분단과 전쟁의 고통을 경험한 나라로 비슷한 역경을 겪은 팔레스타인의 나라세우기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국선명회측이 2일 밝혔다.

아라파트 대통령은 「기독교 팔레스타인 해방신학 센터」주최로 지난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예루살렘에서 세계기독교지도자 약 2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루살렘과 기독교」제하의 세미나에 참석한 이회장을 25일 가자로 긴급 초청,한국정부가 지난달 9일 파리에서 개최된 팔레스타인지원국 각료회의에서 약속한 규모의 지원이라도 우선 제공해 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는 뜻을 우리정부 당국에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외무부에 따르면 공로명외무장관을 비롯,한·일 등 세계 42개국과 10개 국제기구 대표들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파리회의에서 한국은 무상지원 3백만달러,소프트 론 1천2백달러,도합 1천5백만달러를 지원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구본영기자>

1996-02-03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