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IQ검사 “열풍”/「1백40이상 월반」 여파

초·중·고생 IQ검사 “열풍”/「1백40이상 월반」 여파

김태균 기자 기자
입력 1996-01-27 00:00
수정 1996-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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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IQ는 얼마나 될까」­학부모 사이에 자녀 IQ(지능지수)검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 신학기부터 IQ가 1백40이 넘거나 소속학년의 상위 1%이내에 드는 학생에 대해 초·중·고 재학중 두번의 월반기회를 주기로 결정하자 자녀에게 「월반자격」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성급한 부모마음 때문이다.

IQ검사를 해주는 각 대학연구소나 사설업체에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일부에서는 인력부족 등으로 검사접수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나 한국행동과학연구소 등에서 만든 공인된 검사지로 테스트를 받으면 당국에서 그대로 인정해주기로 한데다 비용은 개인상담까지 포함해 2만원선,시간은 1시간가량밖에 소요되지 않아 학부모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 IQ검사도 여러번 받으면 숙달돼서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고 판단,일종의 모의고사로 여기는 학부모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검사지로 측정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국적성연구소의 경우 하루에 3∼4통정도 걸려오던 테스트문의전화가 「월반」발표이후에는 20여통으로 크게 뛰었고 방학중인 아이의 손을 잡고 오는 부모도 하루 5∼10명에 이르고 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계획이득’ 환원하는 공공기여 정책, 균형발전 실현하는 핵심 정책수단으로 재설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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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1백여 학교를 대상으로 집단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가이던스의 관계자는 『검사실에서 한명씩 치르는데 사람이 많아 주위가 어수선해지면 접수를 못받기도 한다』고 말했다.이곳은 올 신학기 초등학생의 집단·개인실시수요가 크게 뛸 것에 대비,검사장을 확대하고 강북에 따로 지사를 두는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김태균기자>
1996-01-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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