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의원 선거자금 비밀메모/김의원 “도난당했다” 수사촉구

김창준의원 선거자금 비밀메모/김의원 “도난당했다” 수사촉구

입력 1996-01-21 00:00
수정 1996-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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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서 폭로 “파문”

【로스앤젤레스=황덕준특파원】 한국계인 제이 김(김창준) 미 하원의원의 92년 선거 자금에 관한 미 당국의 수사 상황을 그의 변호사가 김의원에게 내부적으로 보고한 내용이 미언론에 폭로돼 파문을 빚고 있다.

김의원의 지역구(캘리포니아 41) 신문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지는 지난 16일자에서 문제의 메모를 인용해 『김의원이 선거자금 관련 증거를 파기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쪽으로 수사가 확대됐다』면서 『김의원의 부인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19일 캘리포니아 온타리오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낸 성명에서 『변호사와 고객간의 특권을 법적으로 보장받는 비밀 메모가 도난됐다』면서 미당국이 이 문제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레지스터지 보도에 따르면 김의원의 변호사인 테드 더피는 미연방 수사 당국자들을 만난 후 지난 4월 4일자로 작성한 메모에서 『수사의 초점이 증거 파기에 따른 공무집행방해 쪽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보다 심각한상황으로 보인다』면서 『본인은 당국이 귀하에게 불리한 조치를 취할지의 여부에 관해 정통한 법적 견해를 줄 수 없다』고 밝혔다.

1996-01-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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