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서 대기업 거래관행 조사/박통산장관 본지와 인터뷰

중기청서 대기업 거래관행 조사/박통산장관 본지와 인터뷰

입력 1996-01-15 00:00
수정 1996-01-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장기어음 발행 등 막아 중기자금난 해소

정부는 신설될 중소기업청을 통상산업부 산하에 두되 중소기업의 자금난해소를 위해 대기업과의 거래관행을 정기적으로 조사,공포하는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중소규모의 건설·운수업과 정보통신업·식품업의 정책집행기능을 중소기업청에서 일괄관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14일 서울신문과의 국정대담에서 『대기업의 장기어음발행 등 잘못된 거래관행으로 중소기업이 자금난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해 중기청에 이같은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그러나 『중기청이 중소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금융지원기능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부실하게 운영될 경우 재원염출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해 이들 기관은 지금처럼 재정경제원 산하에 둘 뜻을 분명히 했다. 대신 『담보대출 때 기술력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으로 제도를 보완,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장관은 『중기청이 발족되더라도 중소기업의 정책입안기능은 현재와 같이 통상산업부 중소기업국이 갖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타부처에서 관장,사각지대에 놓였던 건설·운수·서비스업 등도 중기청에서 고나장하기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임태순기자>

1996-01-15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