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타당, “ANC 소행”
【요하네스버그 AFP 연합 특약】 만델라 정권 수립이후 반목을 거듭하던 흑흑 인종분쟁이 최악의 상태로 발전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표적 분규지역인 콰줄루를 방문 중인 줄루족 지역장관 대표단이 총격을 받아 적어도 56명이 살해됐다고 8일 요하네스버그 경찰이 밝혔다.
만델라 정권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줄루 민족주의 인카타 자유당(IFP)의 대표단을 이끌고 히메빌레 지역을 방문 중인 줄루족의 니양가 느구반 장관 차량이 총격을 받았으며 이 사고로 적어도 수행원 56명이 사망했다고 비쉬 나이도 경찰대변인이 8일 밝혔다.
IFP는 사건 발생 즉시 만델라 대통령이 이끄는 아프리카 국가평의회(SANC)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으나 ANC측은 느구반 장관 일행이 지역 주민에게 먼저 총격을 가했으며 주민들은 소형 권총으로 자위행위를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나이도 대변인에 따르면 히메빌레 지역의 ANC 지지자들은 이 사건 직후 보복을 피해 피난 중이며 지난 해 크리스마스 때 ANC 지지자 19명이 살해된 세프스통 항구에서도 지난 주말에 다른 살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요하네스버그 AFP 연합 특약】 만델라 정권 수립이후 반목을 거듭하던 흑흑 인종분쟁이 최악의 상태로 발전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표적 분규지역인 콰줄루를 방문 중인 줄루족 지역장관 대표단이 총격을 받아 적어도 56명이 살해됐다고 8일 요하네스버그 경찰이 밝혔다.
만델라 정권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줄루 민족주의 인카타 자유당(IFP)의 대표단을 이끌고 히메빌레 지역을 방문 중인 줄루족의 니양가 느구반 장관 차량이 총격을 받았으며 이 사고로 적어도 수행원 56명이 사망했다고 비쉬 나이도 경찰대변인이 8일 밝혔다.
IFP는 사건 발생 즉시 만델라 대통령이 이끄는 아프리카 국가평의회(SANC)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으나 ANC측은 느구반 장관 일행이 지역 주민에게 먼저 총격을 가했으며 주민들은 소형 권총으로 자위행위를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나이도 대변인에 따르면 히메빌레 지역의 ANC 지지자들은 이 사건 직후 보복을 피해 피난 중이며 지난 해 크리스마스 때 ANC 지지자 19명이 살해된 세프스통 항구에서도 지난 주말에 다른 살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996-01-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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