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탄 메시지 60개국 방송/성탄절 맞은 지구촌 표정

교황 성탄 메시지 60개국 방송/성탄절 맞은 지구촌 표정

입력 1995-12-25 00:00
수정 1995-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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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미군기지 트리 점등/회교도 공격설… 주사우디 서방인 긴장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탄 전야인 24일(한국시간 25일 상오 8시30분)성베드로성당에서 성탄절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미사집전후 성베드로성당 중앙발코니에서 「로마시민과 전세계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하며 이 모습은 인공위성을 통해 60여개국에 방송된다.

한편 로마교황청은 교황의 성탄 메시지를 25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예수 탄생지인 베들레헴의 기독교도들은 베들레헴이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에 따라 팔레스타인측에 양도됐음에도 불구하고 성탄절의 의미는 조금도 퇴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도인 엘리아스 프레이 베들레헴시장은 『성탄절은 베들레헴이 팔레스타인에 양도됨으로써 오히려 국제적으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에서 떠돌고 있는 보스니아 회교도 난민 75명은 성탄절을 맞아 자신들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단식투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난민자녀들은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고 구호관계자들이 24일 말했다.

단식투쟁중인 난민 이제트 라티치는 『기쁜 성탄절을 맞아 우리가 처한 참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인들은 성탄절 전후로 미국인을 비롯한 서방인들에 대한 회교 과격단체들의 공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미 국무부의 경고에 따라 조심스럽게 성탄절을 축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리야드의 미군시설에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미국인 5명이 사망한 점을 감안,신변안전에 부쩍 신경쓰고 있다.

○…보스니아 투즐라 공군기지에 주둔중인 미군 8백명은 23일 크리스마스 트리를 점등한데 이어 24일에는 칠면조고기등 성탄음식을 공수받음으로써 보스니아 평화이행작전중에서도 성탄절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바티칸시티·베들레헴 UPI 로이터 연합>
1995-12-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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