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제일의 부자는 브루나이의 볼키아국왕이라고 알려진다.그가 가진 3백70억달러는 우리돈으로 치면 대충 29조원.미국 월튼가의 2백36억달러쯤 저리 가라다.그는 30년 가까이 그나라를 통치해온다.
그렇다면 인류가 생긴 이래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는 누구일까.그건 유대의 다윗왕이라고들 말한다.다른것 젖혀두고 그는 황금 10만3천탈렌트(금 1탈렌트는 49㎏),은 1백만7천탈렌트(은 1탈렌트는 62㎏)를 가지고 있었다.이걸 현대의 돈으로 바꾸면 약1천2백억달러라니 우리 돈으로는 96조원에 이른다.이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은 그아들이 「솔로몬의 영화」를 누린다.
이런 돈에 비기자면 몇천억원쯤 「새발의 피」같다할지 모른다.하지만 한두푼에 울고웃는 서민으로서는 숨막히는 액수.「왕」도 아닌 대통령이 그 돈을 손짭손치듯 뺑줄쳤다.아들뿐 아니라 대대손손에게 솔로몬의 영화를 물려줄 셈이었던지.끝까지 오리발 내밀며 앙버티다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야 가면을 벗은 「세계에서 가장 잘 참는 사람」.아직도 숨기는데 참을성을 보이는 것만 같다.
도둑질·속임질등 몹쓸짓으로 얻는 재화에는 마귀가 붙는 법이다.그래서 동티가 난다.재물의 그런 속성을 두고 전통사회에서 어린이들이 배운 「명심보감」(성심편)은 이렇게 경고한다.『…지난해 부질없이 동녘 이웃에서 가져온 재물이 오늘은 다시 북녘집으로 가버렸네.의롭지 못한 돈과 재물은 끓는 물에 눈이 녹는 것과 같고 뜻밖에 생긴 땅뙈기는 물살에 밀리는 모래와 같느니.만약 간사한 꾀로 사는 방법을 세울양이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꽃과 같으리라』
이런 삶의 이치를 안 옛사람들은 땀 안묻은 재물을 물리칠줄 알았다.배움없는 시정의 아낙네까지도.두아들을 데리고 저녁 끓일것 걱정하며 사는 과부가 어느날 남새밭에서 은이 든 독을 발견했으면서 도로 묻어버렸다는 「청구야담」 얘기도 그것이다.이 비슷한 얘기는 「일사유사」에도 보이지만 쉽게 얻은 재물로 해서 두자식이 빙퉁그러질까 걱정한 때문이었다.한데,5년동안 나라를 다스린 대통령이 그같은 아녀자 슬기만도 못했던 것인가.스스로는 전임자와 그 친인척의 독직을 서릊으면서 뒷구멍으로는 그전철을 되밟았던 맷가마리.횡재는 횡재임을 정말 몰랐던 걸태질인가.
재물의 정체를 바로보아야 한다.재물이란 바른 방법으로 땀흘려 벌어야 제구실을 해주는 법.크게 어리석었던(태우)행적이 한번더 그 진리를 깨우쳐준다.
그렇다면 인류가 생긴 이래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는 누구일까.그건 유대의 다윗왕이라고들 말한다.다른것 젖혀두고 그는 황금 10만3천탈렌트(금 1탈렌트는 49㎏),은 1백만7천탈렌트(은 1탈렌트는 62㎏)를 가지고 있었다.이걸 현대의 돈으로 바꾸면 약1천2백억달러라니 우리 돈으로는 96조원에 이른다.이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은 그아들이 「솔로몬의 영화」를 누린다.
이런 돈에 비기자면 몇천억원쯤 「새발의 피」같다할지 모른다.하지만 한두푼에 울고웃는 서민으로서는 숨막히는 액수.「왕」도 아닌 대통령이 그 돈을 손짭손치듯 뺑줄쳤다.아들뿐 아니라 대대손손에게 솔로몬의 영화를 물려줄 셈이었던지.끝까지 오리발 내밀며 앙버티다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야 가면을 벗은 「세계에서 가장 잘 참는 사람」.아직도 숨기는데 참을성을 보이는 것만 같다.
도둑질·속임질등 몹쓸짓으로 얻는 재화에는 마귀가 붙는 법이다.그래서 동티가 난다.재물의 그런 속성을 두고 전통사회에서 어린이들이 배운 「명심보감」(성심편)은 이렇게 경고한다.『…지난해 부질없이 동녘 이웃에서 가져온 재물이 오늘은 다시 북녘집으로 가버렸네.의롭지 못한 돈과 재물은 끓는 물에 눈이 녹는 것과 같고 뜻밖에 생긴 땅뙈기는 물살에 밀리는 모래와 같느니.만약 간사한 꾀로 사는 방법을 세울양이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꽃과 같으리라』
이런 삶의 이치를 안 옛사람들은 땀 안묻은 재물을 물리칠줄 알았다.배움없는 시정의 아낙네까지도.두아들을 데리고 저녁 끓일것 걱정하며 사는 과부가 어느날 남새밭에서 은이 든 독을 발견했으면서 도로 묻어버렸다는 「청구야담」 얘기도 그것이다.이 비슷한 얘기는 「일사유사」에도 보이지만 쉽게 얻은 재물로 해서 두자식이 빙퉁그러질까 걱정한 때문이었다.한데,5년동안 나라를 다스린 대통령이 그같은 아녀자 슬기만도 못했던 것인가.스스로는 전임자와 그 친인척의 독직을 서릊으면서 뒷구멍으로는 그전철을 되밟았던 맷가마리.횡재는 횡재임을 정말 몰랐던 걸태질인가.
재물의 정체를 바로보아야 한다.재물이란 바른 방법으로 땀흘려 벌어야 제구실을 해주는 법.크게 어리석었던(태우)행적이 한번더 그 진리를 깨우쳐준다.
1995-11-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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