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태계 이대론 안된다(사설)

서울 생태계 이대론 안된다(사설)

입력 1995-10-17 00:00
수정 199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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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처음으로 서울지역 산 42개를 대상으로 정밀한 자연생태계조사를 하기로 했다.자연환경 보존 논의와 구호는 계속돼 왔으나 실제로 자연에 대한 생태학적 파악은 한번도 제대로 해본 일이 없다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크게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전국토 오염상황 인식에 있어서도 좋은 이정표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의 삼림은 전국적으로 심하게 병들어 있다.그린벨트에 둘러싸인 서울에서도 생장을 멈추고 죽는 수림종이 생기고 있다.소나무가 죽고 억새풀만 자라고 있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그 나름대로 내성을 가진 변이종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 원인은 물론 환경오염에 있다.산성비는 나무만 죽일뿐 아니라 토양까지 산성화한다.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산성토양에 생장하는 「신귀화식물」까지 왕성하게 자라게 하고 있다.그 대표적인 것이「미국자리공」이다.미국자리공은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미생물들을 전부 죽이는 독성을 갖고 있다.이런 식물들이 지금 도심까지 침범해 있다.

그런가 하면 세계는 삼림생태계의 보전이 얼마나 중요한 경제적 자산인가를 새롭게 깨닫고 있다.지역별 특성을 가진 동식물,곤충들에게서 놀라운 경제적 가치의 각종 유전자들이 개발되고 있다.이때문에 생물다양성협약은 각국에서 빠르게 조인됐고 희귀생물 거래에 관한 협정까지 별도로 만들었다.최근 10년 사이에는 삼림 지하 곰팡이균사체마저 보호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균사를 통해 나무뿌리들이 영양분을 흡수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이러한 과학적 발견이 이어짐으로써 또 「복원생태학」이라는 학문까지 성장하고 있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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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자연생태계조사는 오늘날 자연보호의 의지만을 가진 것이 아니다.이는 보다 나은 삶의 환경을 조성하는 지름길일 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기반의 창출이며 미래산업의 추구이기도 한 것이다.더이상 파괴가 되지 않게 할 뿐 아니라 한국특성의 동식물을 찾아 복원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1995-10-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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