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교실 「학부제 수험」 비상

고3 교실 「학부제 수험」 비상

입력 1995-10-04 00:00
수정 1995-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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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경쟁률 낮은 학과 지원 전략 차질/97년엔 수능 어렵게 출제… 올 하향지원 늘듯

96학년도 수능시험과 대학별고사를 50∼1백여일 앞두고 본격 입시철을 맞은 일선 고교와 학원·수험생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유사학과를 통폐합,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학부제가 전국 각 대학으로 퍼지면서 경쟁률 낮은 학과를 노리는 중위권 수험생들의 입시전략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는 97학년도부터 문항수의 증가 등으로 대학수능시험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올 대입을 마지노선으로 삼은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로 하향 안전지원할 것으로 보여 대입 혼선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각 대학의 학과별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진학 상담을 해온 일선 고교나 학원측은 학부제에 따른 합격선을 섣불리 점칠 수 없어 수험생 지도에 애를 먹고 있다.

3일 일선고교와 학원 등에 따르면 오는 9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각 대학의 학부제 도입으로 중위권 수험생들의 부담이 어느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미달 또는 비인기 학과나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노리는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가들도 전국 70여개 대학이 학부제를 도입한 올 입시에서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소신지원 현상이 확산되고 커트라인도 예년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중위권이나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선 고교에서는 새로운 입시변화의 판에 맞는 합격선을 산정하느라 연일 대책회의를 열고 있지만 뚜렷한 자료가 없어 우왕좌왕하고 있다.<박찬구 기자>
1995-10-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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