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씨,MTV 「4공화국」 현장 고증/배우들 연기·소품배치 자세히 지도/공판기록 잘못된 내용도 바로잡아
10·26의 총성이 울리는 궁정동 만찬현장이 18일 상오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MBCTV 정치드라마 「제4공화국」제작팀에 의해 재현되었다.
이날 촬영현장은 현장을 생생히 목격한 가수 심수봉씨가 현장고증을 맡아 배우들의 연기와 소품,순간적으로 벌어진 당시의 상황을 일일이 지도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긴박하게 돌아가던 그 순간,그 자리에 참석했던 면면들의 미묘한 반응을 마치 바로 눈앞에 펼쳐진 사건인양 리얼하게 증언했다.
또 공판기록에 잘못 기재돼 있는 당시 역사의 주역 사이에 오갔던 대화내용도 바로잡아 주었다.공판에는 김재규가 차지철을 향해 권총을 당기며 내뱉은 말이 『이 버러지 같은 놈!』이라고 기록돼 있으나 사실은 『넌 너무 건방져!』였다는 것.
이밖에 총소리가 울리는 순간 꽁무니를 보이며 냅다 달아난 비서실장 김계원의 비열한 행동,총에 맞아 피가 철철 흐르는 손목을 붙잡고 화장실에 갔다 온 차지철이대통령 박정희에게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나는 괜찮다』며 대답하는 박정희의 곧은 자세와 지그시 감은 눈,그리고 곧이어 옆으로 쓰러지며 가래가 차오르는 듯 마지막 숨을 그렁그렁 몰아쉬며 숨져가던 독재자의 말로가 그의 입을 통해 되살아났다.
심씨는 『과거의 아픈 기억 때문에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알리는 게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의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나오게 됐다』고 증인으로 서게 된 심정을 밝혔다.<박상렬 기자>
10·26의 총성이 울리는 궁정동 만찬현장이 18일 상오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MBCTV 정치드라마 「제4공화국」제작팀에 의해 재현되었다.
이날 촬영현장은 현장을 생생히 목격한 가수 심수봉씨가 현장고증을 맡아 배우들의 연기와 소품,순간적으로 벌어진 당시의 상황을 일일이 지도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긴박하게 돌아가던 그 순간,그 자리에 참석했던 면면들의 미묘한 반응을 마치 바로 눈앞에 펼쳐진 사건인양 리얼하게 증언했다.
또 공판기록에 잘못 기재돼 있는 당시 역사의 주역 사이에 오갔던 대화내용도 바로잡아 주었다.공판에는 김재규가 차지철을 향해 권총을 당기며 내뱉은 말이 『이 버러지 같은 놈!』이라고 기록돼 있으나 사실은 『넌 너무 건방져!』였다는 것.
이밖에 총소리가 울리는 순간 꽁무니를 보이며 냅다 달아난 비서실장 김계원의 비열한 행동,총에 맞아 피가 철철 흐르는 손목을 붙잡고 화장실에 갔다 온 차지철이대통령 박정희에게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나는 괜찮다』며 대답하는 박정희의 곧은 자세와 지그시 감은 눈,그리고 곧이어 옆으로 쓰러지며 가래가 차오르는 듯 마지막 숨을 그렁그렁 몰아쉬며 숨져가던 독재자의 말로가 그의 입을 통해 되살아났다.
심씨는 『과거의 아픈 기억 때문에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알리는 게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의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나오게 됐다』고 증인으로 서게 된 심정을 밝혔다.<박상렬 기자>
1995-09-19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