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에 새 「우호조약」 제의/「군사동맹」 대체

러,북에 새 「우호조약」 제의/「군사동맹」 대체

입력 1995-09-08 00:00
수정 1995-09-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 동의… 곧 협의 착수할듯/러,군사동맹 폐기 공식발표

북한과의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을 폐기하기로 한 러시아정부가 최근 「기본우호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의,북한측이 이를 검토키로 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정부가 북한과의 원조조약을 폐기하면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의,북한측이 사실상 동의한 것같다』면서 『조만간 양측이 구체적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또 『새로운 우호조약은 러시아가 지난 92년 우리측과 맺은 조약과 같은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관련기사 3면>

이 당국자는 『그러나 러시아와 북한의 현재의 관계로 미루어 볼때 새로운 조약이 체결되는 시기는 현재의 원조조약 효력이 만료되는 내년 9월이전에는 마무리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구본영 기자>

【모스크바=이기동 특파원】 러시아 외무부는 7일 하오2시(모스크바시간)정례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현실을 고려해 지난 61년 소련·북한간 체결된 우호협력조약을 폐기시키기로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러시아측은 이같은 통보에 대해 북한당국도 이 조약이 사실상 사문화됐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니키타 마트콥스키 외무부 부대변인은 또한 러시아는 폐기되는 조약 대신 서로의 이해에 부합되고 상호 기본관계를 존중하는 「러·북한간 기본선린관계조약」의 체결을 북한측에 제안,지난 8월7일 이 조약의 초안을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새 조약 체결에 대해 북한측은 아직 공식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고 마트콥스키 대변인은 밝혔다.
1995-09-0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